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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FOMC 관망속 소폭하락…다우 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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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뉴욕증시는 17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 축소 결정이 나올 수도 있다는 전망 속에 장중 혼조세를 보이다가 소폭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9.31포인트 (0.06 %) 내린 1만5875.26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5.84포인트( 0.14%) 하락한 4023.68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5.54포인트( 0.31%) 하락한 1781.00에 거래를 마쳤다.
◆시황=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이날 오전 금리및 통화정책을 최종 결정하는 FOMC를 개최했다.

이틀간 회의를 마친 뒤 벤 버냉키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양적완화 축소 개시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힐 전망이다.

현재로선 내년 상반기 출구전략 개시설이 다수이지만, 이번 회의에서 소폭 축소를 우선 결정할 것이란 전망도 높아지고 있는 상태다.
CNBC는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55%가 12월 혹은 1월에 양적완화 축소 결정이 나올 것으로 답했다.

이를 반영하듯 시장과 투자자들도 FOMC의 최종 결정을 섣불리 예단하지 못하는 가운데 관망세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특징주=보잉은 1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에 힘입어 주가가 0.86% 올랐다.

페이스북은 처음으로 비디오 광고를 개시할 것이란 보도가 나오면서 주가가 1.95% 올랐다.

3M은 양호한 영업 실적 발표로 주가가 2.92% 상승했다.

◆관련뉴스=12월 미국 주택건설업체들의 체감경기가 4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와 웰스파고는 12월 주택시장지수는 전월의 54보다 상승한 5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8월 이후 넉 달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며 시장 예상치인 55를 상회한 수치다.

주택시장지수는 기준치인 50선을 넘으면 주택 건축 및 판매 등에 대해 낙관적으로 전망하는 건설업체들이 그렇지 않은 업체들보다 더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

데이비드 크로우 NAHB 수석 경제학자는 "내년에도 주택시장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12월 주택시장지수 호조는 지난 10월의 연방정부 일부 기능 폐쇄에 따른 충격에서 벗어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11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이는 0.1%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던 시장 전망치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또한 전년동월 대비로는 시장 전망치인 1.3%보다 낮은 1.2% 상승에 그쳤다.

이같은 소비자물가 정체 배경에는 국제유가 하락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났다. 실제 품목별로 살펴보면 에너지 가격은 최근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인해 1.0%나 하락했으며 휘발유 가격은 1.6% 하락했다. 반면 음식료품 가격은 0.1% 상승했고 주택가격도 0.2%, 임대료는 0.3% 상승했지만 에너지 비용 감소가 이를 상쇄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에너지 가격 하락폭이 컸던 만큼 변동성이 큰 음식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0.2% 상승했다. 이는 0.1% 상승할 것이라던 시장 전망치를 웃돈 것이다. 전년동월 대비로도 1.7% 상승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에 일치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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