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129.21포인트 (0.82 %) 상승, 1만5884.57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28.54포인트( 0.71%)올라 4029.52를 기록했다. S&P500지수도 11.22포인트( 0.63%) 상승, 1786.54에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에 대한 두려움이 상당수 줄어든데다가 최근 하락에 대한 저가 매수가 살아났다.
슈왑 파이낸셜 리서치 센터의 랜디 프레데릭 이사는 “긍정적인 지수 발표에도 과민 반응을 보이는 등 지난 주 매도세는 과도한 측면이 있었다” 고 진단했다.
그러나 시장 투자자들은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매수세를 이어갔다.
이날 발표된 산업생산과 노동생산성 지표도 양호한 흐름을 보이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특징주=허벌라이프는 이날 지난 3년간 재무 재평가를 마무리했다는 발표와 함께 주가가 9.46%나 올랐다.
미국내 3위 이통업체 스프린트가 4위업체 티 모바일 인수를 추진한다는 뉴스에 주가는 1.42% 하락했다.
정유업체 엑손 모빌은 등급 상향 평가가 나오면서 2% 상승을 기록했다.
◆관련뉴스=연방준비제도(FRB)는 11월 산업생산이 전달에 비해 1.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5% 증가를 훨씬 웃도는 것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1년만에 전월대비 증가폭으로는 가장 큰 것이다. 연준은 당초 0.1% 감소한 것으로 발표했던 지난 10월 산업생산도 0.1% 증가한 것으로 수정했다.
산업별로는 전체생산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이 지난달 0.6% 늘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자동차 생산이 3.4% 증가했으며, 섬유, 가구, 전기장비 등의 생산도 늘었다.
지난달 설비가동률은 79%로, 전달에 비해 0.8%포인트 상승하면서 역시 시장 예상치(78.4%)를 웃돌았다.
미국의 3분기 노동생산성이 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국 노동부는 3분기 비농업 부문의 노동생산성이 전분기보다 3.0%(연율) 올랐다고 밝혔다. 노동생산성은 시간당 투입되는 노동력에 대비한 생산량으로 산출된다.
3분기 노동생산성은 2009년 4분기 이후 가장 많이 올라간 것으로, 잠정치(1.9%)와 전문가 예상치(2.8%) 보다도 높은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0.3% 상승했다.
반면 생산 단위당 투입되는 노동력을 뜻하는 노동비용은 3분기 1.4%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1.5% 낮아졌을 것으로 전망했다. 예비치는 0.6% 하락이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노동비용은 2.1% 올랐다.
생산 증가율은 연율 4.7%로, 2012년 1분기 이후 최대 증가율을 보였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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