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경 새누리당 의원(정무위)이 예보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회수된 금액 2989억원에 불과, 유효담보가액의 6.9% 수준
10일 김재경 새누리당 의원(정무위)이 예보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7년부터 올해 7월까지 예보가 인수한 부실 금융사 PF대출의 유효담보가액(신탁사 관리 부동산 기준)은 4조3203억원이다. 예보가 이 가운데 회수한 금액은 2989억원에 불과하다. 유효담보가액의 6.9% 수준이다.
유효담보가액이 아닌 PF대출 잔액(13조7789억원) 대비 회수율은 전국 평균 2.2%를 기록했다. 종류별로 살펴보면 아파트와 고급빌라 등 주거시설 PF대출 잔액이 5조7911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휴양시설(1조5868억원), 복합시설(9085억원) 등의 순이었다.
이에 대해 예보 관계자는 " 부실 PF대출 회수와 관련해 지난해 전담조직을 만들고 관련 업무에 대한 연구용역도 진행했다"며 "지난해부터 회수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올해 들어 회수실적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