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동포 사회의 복수 소식통에 따르면 숨진 여성은 강문희(38)씨로, 사건이 발생한 21일(현지시간) 영국인 남편과 함께 나이로비 번화가에 있는 웨스트게이트 쇼핑몰에 들렀다가 무장괴한들이 쏜 총탄과 수류탄 파편에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던 중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주케냐 한국대사관, 케냐 한인회 등은 한국의 강씨 가족들과 연락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장례 절차 등을 논의 중이다.
앞서 나이로비 주재 한국 대사관은 총격 사건 후 강씨의 남편으로부터 자신의 부인이 실종됐다는 연락을 받고 나이로비 시립 시체보관소를 방문해 사망여부를 확인했으나 당시에는 강씨가 부상으로 치료중이어서 시신을 확인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양성희 기자 sungh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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