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BBC방송은 최근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팀이 전립선암 남성 환자 35명을 상대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생활방식을 바꾼 그룹의 환자들이 유전적 세포가 젊어진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변화는 ‘텔로머라제’라고 불리 우는 세포에서 일어났다. 텔로머라제는 세포분열 동안에 유전정보를 잃지 않도록 보호하고 염색체 끝을 방어하는 역할을 한다. 나이를 먹고 세포분열을 하면서 텔로머라제는 짧아지며 구조도 취약해진다. 이런 과정이 계속되면 세포가 분열을 멈추고 사망에 이른다.
연구팀은 이같은 과정이 피할 수 있거나 중단하거나 역전되는 상황을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 살펴봤다. 연구팀이 이들 실험자들의 텔로머라제를 연구 초반 측정한 뒤 5년이 지나 다시 측정한 결과 생활습관을 바꾼 실험자 10명의 텔로머라제 길이는 평균 10% 길어졌다. 생활습관을 바꾸지 않은 나머지 25명의 텔로머라제 길이는 평균 3% 줄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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