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승객 291명 가운데 사망자 3명을 뺀 나머지 국내외 탑승객 전원에게 이달 초부터 연락해 우선 1만달러를 주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치료비와 각종 불편에 대해 우선 지급하는 최소한의 금액으로 최종 보상에서는 공제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승객에게 요구한 조건에 대해서는 "앞으로 있을 재판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측은 선급금을 제안한 것과 비슷한 시기인 이달 초부터 개별승객과 피해 보상 협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국내에서 있을 소송에 대비해 최대 로펌 김앤장을 선임했으며 미국에서는 항공사고 전문 유명 로펌을 일찌감치 선임했다.
양성희 기자 sungh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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