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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가장 늙어보일때 '수요일 오후 3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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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비아 인턴기자] 여성들은 수요일 오후가 되면 외모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태닝 전문 회사 생트로페가 자체 시행한 연구에서 "여성들이 매주 수요일 오후 3시 30분에 가장 늙어 보인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이는 수요일 오후 3~4시 경에 기력이 급격히 쇠퇴하고 업무 스트레스가 정점에 달하기 때문이다. 동시에 늦은 시간까지 계속된 주말 저녁 파티로 인한 피로도 뒤늦게 밀려온다.

설문 결과 여성 10명 중 1명꼴로 수요일을 가장 피곤한 날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3분의 2는 수요일 점심 이후 기력이 쇠퇴해 슬럼프를 겪고 있었다.

주말에 술을 많이 마시는 것도 피로의 원인이었다. 46%의 응답자가 주말 저녁에 과음을 한다고 답했다.
생트로페의 피부전문가 니콜라 조스는 "알코올의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72시간 정도 걸린다"며 "따라서 수요일 오후가 되어서야 주말의 음주의 여파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응답자 3명 중 1명은 일요일 밤에 잠을 못이룬다고 답했다. 다시 일을 해야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조스는 "수면 부족의 여파가 얼굴에 나타나기까지는 48시간 정도 걸린다"며 "따라서 많은 여자들이 월요일에 잠을 잘 못 이루면 수요일에 늙어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성 10명 중 1명 이상(12%)이 수요일에 피부 관리를 거르는 것도 늙어 보이는 얼굴을 만드는 한 요소였다.

수요일이 지나면 스트레스 수치가 떨어지며 목요일 저녁이 되면 여성들은 다시 활기를 되찾는다. 섹스에도 적극적이 된다.

조스는 "여성은 적극적으로 애정을 표현함으로써 젊어짐을 느끼고 어려 보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60% 이상의 여성들이 금요일에 가장 행복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생트로페가 새로운 안티에이징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진행됐다. 회사는 정확한 설문 대상과 인원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김비아 인턴기자 bia08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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