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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호 녹조 완화...충주댐 비상 방류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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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충주댐 비상 방류로 팔당호 녹조 현상이 완화됐다. 방류 전과 비교하면 남조류 농도가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악취를 유발하는 지오스민 농도 역시 크게 떨어졌다.

환경부는 12일 팔당지점의 10일 남조류 개체수가 밀리리터당 6506개로 6일 1만 11568개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냄새물질인 지오스민 농도 역시 줄어들었다. 6일 1912㎍/㎥에서 10일 968㎍/㎥, 11일 239㎍/㎥로 지속적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11일의 지오스민 농도는 10일과 비교해 75%나 줄어들었다.
환경부는 충주댐 비상방류가 조류농도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충주댐에서는 10일 오전 9시부터 초당 540톤씩 방류가 이뤄지고 있다. 12일 이후부터는 더 본격적인 영향이 나타날 것이라는 예상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팔당을 비롯해 한강 주요지점의 조류 농도도 12일 이후 49%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폭염이 누그러지는 것도 조류 발생을 줄일 수 있는 요인이다. 기상청 관측 자료에 따르면 춘천지역의 기온은 9일 28.1도에서 10일 26.2도로 떨어졌다. 또한 12일 오후부터 중부지방과 경기북부지방에 100mm 이상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녹조가 씻겨나갈 가능성이 커졌다. 그러나 수도권과 중부지방의 강우량은 많지 않은 편으로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아직 주요 하천의 조류농도가 여전히 높다"며 "하천순찰과 수질 모니터링 강화 등 비상대응조치는 당분간 계속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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