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서울시는 지하철 9호선 혼잡률 완화를 위한 단계적인 열차 증편의 일환으로 내달 1일부터 추가운행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지하철 9호선은 2010년 7월 개통한 이래 도심구간 일반·급행 시스템을 도입해 운행 중에 있다.
우선 급행열차 증편은 1편성을 추가 투입해 ▲김포공항역~신논현역 4회 ▲가양역~신논현역 6회 등 총 10회 추가 운행된다. 1편성 추가 투입에 따라 기존 급행열차는 1일 22개 열차 112회에서 23개 열차 122회로 늘어난다. 또한 일부 혼잡구간의 평일 출근시간대 급행열차 간격이 평균 20→12분으로 줄어든다.
서울시 교통정책과 관계자는 “열차 편성당 909명 적용시 수송력은 약 7272명 증대할 것”이라며 “9호선의 지속적인 혼잡률을 완화하기 위해 총 48량의 전동차를 증차하기로 했으며 시운전을 거쳐 올해 하반기 중으로 운행에 투입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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