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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붐 쇼크 현실로...지난달 실업급여신청 최대

최종수정 2010.02.08 13:37 기사입력 2010.02.08 13:33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쇼크 문제가 점차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 60세이상 비경제활동 인구가 500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50세 이상 실업급여 신청이 지난달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8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월의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는 13만9115명으로 전년동기의 12만8077명보다 8.6%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월 전년대비 36.2%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실업급여 신청자수는 이후 계속 감소해 지난해 10월 6만7000명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다가 11월부터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다.

업종별로는 공공 및 사회보장 행정 부문에서,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에서 실업급여 신청이 급증했다. 공공행정 및 사회보장 행정 업종의 실업급여 신청자 수는 2만2463명으로 전년동기의 7431명에 비해 무려 202.3%나 급증했다. 건설업의 경우 2만8953명으로 전년동월(2만6781명)에 비해 8.1%증가했으며 전월대비(1만7592명)로는 64.6%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51~65세 실업급여 신청자는 5만516명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29.7% 증가했다. 21~25세는 9865명으로 22.5% 증가했다. 경제활동이 왕성한 26~50세는 7만8300명으로 3% 줄었다. 지난 1월 실업급여는 38만7193명에게 3063억원이 지급돼 전년동월대비 지급자수는 9.3%, 지급액은 11% 각각 증가해 이 역시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노동부는 "정부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 참여자 중에서 그 이전 사업장 근무경력이 있었던 50세 이상 연령층의 실업급여 신청이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60세 이상 비경제활동인구는 500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470만명)보다 30만9000명 증가했다. 월간 비경제활동인구가 5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며 10년전인 1999년 12월의 330만명에 비해 170만명이나 증가했다. 이에 비해 60세 이상 경제활동인구는 245만명으로 전년 동월(248만2000명)대비 3만2000명 감소했다. 전체 비경제활동인구에서 6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도 1999년 12월 23.3%에서 30%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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