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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아이들 "팬들이 직접 지어준 별칭은 '로드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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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제국의아이들 별칭? '로드걸'이예요!"

신인 9인조 남성그룹 제국의아이들(박형식, 시완, 황광희, 김태현, 김동준, 문준영, 하민우, 케빈, 정희철)이 13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르뉘 블랑쉬'에서 열린 쇼케이스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윙카공연을 하기 전에는 그냥 무대에 서고 내려오는 것만 알았지, 무대를 세워주기 전까지 과정을 몰랐다"며 "하지만 공연을 진행하면서 많은 분들이 우리를 위해 애써주고 계시는 것을 알았다.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또 윙카를 하기 전까지는 안무도 많이 틀렸는데 이제는 호흡도 맞고 무대위에서 좀 더 자유로워졌다고 생각한다"며 "윙카공연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별칭이 있냐는 질문에 "윙카공연을 하면서 팬분들이 로드걸이라고 불러주시더라"며 "알고보니 '길거리에서 볼 수 있는 아이돌'이라는 뜻이더라"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쥬얼리의 멤버 박정아와 서인영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이들은 故 마이클 잭슨의 '빌리진(Billie jean)' 무대를 시작으로 자신들의 끼를 마음껏 펼쳐 보였다.

이날 멤버들이 선보인 흠잡을 데 없는 보컬실력은 물론 다양한 안무와 화려한 퍼포먼스는 이들이 그동안 얼마만큼 연습을 했는지 가늠케 했다.

특히 격한 안무 속에서도 선보인 안정된 그들의 보컬실력은 얼굴뿐만 아니라 실력이 출중한 남성아이돌 그룹의 탄생을 알리기에 충분했다.

한편 이날 쇼케이스 현장에는 150여명의 팬들이 몰려 그들의 인기를 실감케했다. 제국의아이들은 오는 15일 방송하는 KBS2 '뮤직뱅크'에서 데뷔 무대를 갖는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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