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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어쌔신' 비②]"저 안보이는 3년동안 엄청나게 뛰어다녔어요"(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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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할리우드 최고의 제작진, 감독을 등에 업고 돌아온 비(본명 정지훈) 주연의 영화 '닌자어쌔신'에 대한 한국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 동양인으로서 할리우드의 주연급 배우로 올라서기까지 비는 어떤 행보를 걸었을까.

"저 안 보이는 3년 동안 엄청나게 뛰어다녔어요. 말도 안 되는 춤도 추고 12시간 길거리에서 대기하다가 스튜디오에 올라가서 장기자랑 하고 내려오고. '스피드 레이서'도 그렇게 된 거예요. 음반도 들고 있다가 유명 음반사 사장이 보자고 한다 그러면 들고 뛰어갔죠."
아시아 최고의 스타지만, 할리우드에서 자리잡기란 쉽지 않았다. 자칫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될 우려도 있었다.

"결국에는 얘기해보면 '일단 아시아시장에서 같이 하자' 이런 얘기죠. 미국 시장에서 하려면 저더러 제작비를 내라고 그래요. 제 축제도 아니고 제가 왜 돈을 내요. 몇몇 동양인은 그사람이 있긴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동양인은 돈이 많다, 이용해먹자'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도 많고."

비는 굽히지 않았고, 아티스트로서 자존심을 지켰다. 결국 영화에서 배역을 따냈고 워쇼스키 형제가 준비 중이던 '닌자어쌔신'의 주연을 꿰찼다. '스피드 레이서' 촬영 당시 그의 성실함과 안무와 무술 등으로 다져진 그의 액션 연기를 인정받았기 때문.
"영화냐 음반이냐 둘 중에 하나만 걸려라했는데 영화가 걸린거죠. 이제 음반 딜은 다 들어와요. 미국에서 영화배우는 티 한 장만 입고 나와도 1등입니다.(웃음)"

그도 말했듯이 이번 영화는 그의 인생의 최고의 기회다. 모든 제작자, 감독, 음반관계자들에게 그의 이름을 각인시키게 된다.

"영화를 보고 나서 안심이 됐어요. 레인이라는 이름이 각인이 될 것 같아서. 2800개 정도 개봉관을 잡았고 이제부터 진검승부가 될 겁니다."

영화는 오는 26일 개봉한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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