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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좋아하는 아이 비만 걱정된다면 '살코기만으로~'

최종수정 2009.07.21 09:14 기사입력 2009.07.2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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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한의원 "지방은 피해야"…무조건 고기 금지는 성장 막아

소아 비만에 걸린 내 아이에게 육류를 먹이자니 지방 성분 때문에 덧날 것 같고, 안 먹이자니 한창 자랄 나이에 성장이 저해될까 염려되고….

가뜩이나 요즘 같은 고온다습한 여름 장마철에 입맛을 잃기 쉬워 아이들은 열량(칼로리) 높은 패스트푸드만 찾으니 부모들 걱정이 태산일 수밖에 없다.

성(性) 조숙증과 키 성장을 진료하는 서정한의원(원장 박기원)은 “소아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 동물성 지방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필수적”이라 조언한다.

박기원 원장은 “이는 고기를 먹지 말라는 얘기가 결코 아니다. 고기는 살코기 부위와 지방 부위로 나눠지는데 ‘지방’을 피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살코기로 구분되는 동물성 단백질은 사람 신체의 15~17%를 차지하고 있으며 아이가 크는 만큼 적절히 공급되어야 하는 중요 영양소이기에 일정량은 꼭 먹어주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성장기 아이들은 혈액의 흐름이 왕성하여 신체 곳곳에 산소와 영양분을 전달해 주어야 하는데 이 때 필요한 적혈구를 만드는데도 단백질 식품은 필수적이다.

만약 육류 섭취가 부족해 철분과 비타민 B12가 부족하게 되면 발육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또 빈혈에 걸릴 위험성이 매우 높다고 박 원장은 덧붙였다.

하지만 고깃덩어리에서 분리되는 지방은 백해무익한 기름 덩어리로 비만을 유발하고, 과도한 지방 축적으로 체세포막이 변형되면 내분비 활동이 교란될 수 있다.

따라서 육류를 먹이려면 살코기 위주의 식단으로 짜라고 한의원측은 권고했다.

아울러 남학생의 경우 칼로리가 높은 스테미너식, 고단백식 대신 콩 식품 위주의 식단이 좋다고 덧붙였다. 고칼로리 스테미너식, 단백식은 성 호르몬 분비를 촉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성장을 돕는다 하여 주는 고칼로리의 사골국물, 곰탕 등을 2~3주일 연속해서 주는 것은 좋지 않다. 단, 별식으로 한, 두 번 먹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여학생은 사춘기 이전에는 문제가 되지 않으나, 사춘기 이후에는 여성호르몬 유사물질인 이소플라본 함량이 높은 콩류는 많이 주지 않는 것이 좋다. 반면에 감자와 고구마는 여학생에게는 성 조숙증 예방을 위해서 좋다.

제철 음식을 선택하는 것도 아이들 성 조숙증을 예방하는 한 방법이라고 한의원 측은 밝혔다.

하지만 한창 자라는 아이에게 음식을 절제시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박 원장은 “무조건 고칼로리 음식 섭취를 금지시킬 게 아니라 소아 비만이 다른 아이보다 빨리 성장을 멈추게 해 더 이상 자라지 않을 수도 있음을 설득시켜 아이를 능동적으로 비만 예방에 참여시키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진우 기자 jinu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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