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논단

논단

연재기사 321

아시아경제가 선정한 각계 전문가들이 정확한 진단으로 한국 경제 사회를 위한 방향을 제시합니다.

홍세화가 남긴 ‘겸손’, 여야 정치의 숙제

연옥 안을 가던 단테는 오만의 죄를 지은 영혼들이 형벌이 무거워 바닥을 향해 몸을 구부리고 움직이는 모습을 보았다. 함께 가던 선생님이 말했다.“저쪽을 잘 보아라! 바위를 이고 움직이는 저들이 보이느냐? 하나하나가 가슴을 치며 후회하는 것이 보이느냐? ...

2024.04.26 11:11

환율 위기 경계할 필요 있다

최근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율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환율상승의 원인인 미국의 금리 인하 지연을 다른 나라도 겪고 있고 중동사태로 인한 원유가격 상승도 일시적이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여기에 경상수지도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

2024.04.24 06:10

총선과 의정(醫政) 갈등, 보수는 어쩌다 무능해졌나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는 단어를 하나 꼽으라면 불통(不通)이다. 선거 기간 내내 ‘x틀막’ 정부라고 덧씌워져 조롱거리가 되며 야당의 가장 큰 공격 대상이었다. 국정 주요 이슈에 대한 제대로 된 설명도 없고 불편한 말은 들으려 하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내용뿐 ...

2024.04.22 11:06

진정한 의료 개혁은 보건복지부에서 시작해야

정부가 정치공학적으로 밀어붙였던 ‘의대 2000명 증원’ 카드가 여당 총선 참패의 자충수가 돼버렸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극복에 가장 헌신적으로 노력했던 의료계를 ‘악마적 범죄집단’으로 매도해 버린 정부가 자초한 일이다. ‘과학적 연구’에 ...

2024.04.19 11:25

‘엄근진’ 보수정권의 착각

회사에서 사장과 사원 간엔 긴장감이 있다. 그런데 사원이 속으로 사장보다 꺼리는 인물은 자기 부서 ‘엄근진(엄격·근엄·진지)’ 부장이다. 이 유형의 부장은 권위적이다. 회사가 자기 것인 양 주인의식마저 투철하다. 부원들의 노동력을 은근히 쥐어짜고 비용 ...

2024.04.17 10:55

특검식 국정운영 더 이상 안 된다

총선 참패로 윤석열 정부는 헌정사상 처음으로 임기 5년을 ‘여소야대’의 정치구도하에서 국정을 수행해야 하는 어려운 시험대에 들어갔다. 22대 국회에서 윤 대통령에 반대하는 입장의 정당 국회의원의 수는 최소 188석에서 최대 192석에 이른다. 따라서 앞으로 ...

2024.04.15 11:18

노인을 위한 나라가 없다면…폭력의 시대, 보이지 않는 출구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No Country for Old Men)는 ‘바톤 핑크’, 파고’ 등의 영화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코엔 형제의 2007년 작품으로 제8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 등 모두 4개 부문을 수상한 명작이다. 우수한 작품성을 떠나 ...

2024.04.12 10:56

유권자가 항상 경제적 동기만으로 투표하진 않는다

선거와 경제는 서로 영향을 미친다. 경제 상황은 당연히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만 반대로 선거도 경제에 영향을 준다. 과거의 사례를 보면 우리나라에서 선거가 있는 해는 대개 시중 통화량이 늘고 물가는 오르는 경우가 많았다. 주식시장은 좋지 않았다. 대 ...

2024.04.08 11:03

60대와 70대를 중년으로 부를 것을 제안한다

책이나 글은 제목이 중요하다. 읽을지 말지를 결정하는 첫 기준이 된다. 일반적으로도 명칭이나 호칭이 중요하다. 같은 것도 어떻게 부르는가에 따라 인식이 전혀 달라진다. 똑같은 사람을 놓고도 교수님, 작가님, 아저씨로 부를 수 있는데, 마음속에 떠오르는 ...

2024.04.03 11:07

칩 워와 반도체 메가시티법

엔비디아가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인 ‘블랙웰’을 올해 말부터 양산한다. 이에 들어가는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두고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경쟁이 뜨겁다. 지난달 엔비디아의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두 회사가 앞으로 엄청난 ...

2024.04.01 11:18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