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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사전청약' 지구계획 승인 완료…집값안정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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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낙생, 의정부 우정 지구계획 승인
다음달 1900가구 사전청약 통해 공급
홍남기 "공급물량 확보에 총력" 강조
경쟁률 높을 전망…희망고문 우려도

'2차 사전청약' 지구계획 승인 완료…집값안정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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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30만호 공급계획’을 통해 발표된 성남 낙생지구와 의정부 우정지구 등 신규택지 2곳의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이 모두 승인됐다. 이곳 물량 중 일부는 다음달 시행될 2차 사전청약을 통해 우선공급될 예정이어서 무주택자와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2차 사전청약의 경우 상당수 물량이 당해지역에서 마감되는데다 1차 때 못지 않은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당첨이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성남낙생·의정부우정 1900가구 다음달 공급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공공주택 통합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이날 성남 낙생지구와 의정부 우정지구에 대한 지구계획 승인 절차를 마무리했다. 성남 낙생지구는 2018년 12월 발표한 ‘수도권 30만호 공급계획’에 포함된 곳으로 , 총 418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곳은 비교적 서울과 가깝고 분당·판교신도시와도 인접해 있어 입지조건이 양호하다는 분석이다.

용인서울고속도로, 분당-수서간 도시고속화도로, 분당선, 신분당선 등 광역교통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에 서울 및 인근 신도시와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다. 단지 근처에 낙생저수지와 연계한 수변공원 등이 조성돼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한 편으로 꼽힌다.


의정부 우정지구는 전철 1호선인 녹양역 인근에 위치한 곳으로, 총 4017가구 규모다. 경기도 북부청사, 의정부시청, 양주시청 등이 약 3㎞ 정도 떨어져 있다.


전체 건립가구수 가운데 다음달 2차 사전청약을 통해 나올 물량은 성남 낙생지구가 900가구, 의정부 우정지구는 1000가구다. 성남 낙생은 2023년말 본청약을 거쳐 2026년 입주가 이뤄지고 의정부 우정은 내년말 본청약을 시행한 뒤 2025년 입주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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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사전청약, 패닉바잉 진정시킬까

이날 두 신규택지의 지구계획이 승인되면서 2차 사전청약 대상 사업지구에 대한 지구계획 승인이 모두 완료됐다. 2차 사전청약은 다음달 15일 모집공고를 낸다. 지난달 마무리된 1차 때(4333가구)에 비해 두 배 이상 많은 11개 지구 1만2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성남 낙생과 의정부 우정 외에도 ▲남양주 왕숙2(1400가구) ▲성남 신촌(300가구) ▲성남 복정2(600가구) ▲군포 대야미(1000가구) ▲의왕 월암(800가구) ▲수원 당수(500가구) ▲부천 원종(400가구) ▲인천 검단(1200가구) ▲파주 운정3(2100가구) 등이 포함됐다.


정부는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치솟는 집값을 잡기 위해 사전청약 성공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제31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10월 남양주왕숙2 등 약 1만가구에 대한 2차 사전청약을 실시하고, 11월에는 민간사업 물량도 포함해 추가 사전청약을 진행하는 등 공급물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선 2차 사전청약 역시 1차 때 못지 않은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파주 운정3, 인천 검단, 부천 원종 등 서부권의 선호가 높을 전망이다. 파주 운정3은 수도권광역철도(GTX) 중 추진 속도가 가장 빠른 A노선의 종착역이 들어서 서울 접근성이 좋아지는게 장점이다. 인천 검단은 이미 신도시 인프라가 갖춰졌고, 1차 때 성공한 인천 계양의 후광효과도 기대된다.


다만 남양주 왕숙2·수원 당수·인천 검단·파주 운정3 등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모두 대규모 택지지구가 아니라 당해시에만 100% 우선공급되기 때문에 서울 및 타지역 거주자는 당첨을 기대하기 힘들다. 다른 지역 역시 상당수 해당지역 거주자에게 우선기회가 돌아가는데다 수요 대비 공급도 제한적이라 1차 때와 같이 젊은층의 ‘희망고문’만 가중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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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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