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日 경제 침략 장기화…부품소재 R&D 세제지원 필요"

22일 국회에서 열린 '2019 세법개정안 당정협의'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회의 시작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춘석 국회 기재위원장(왼쪽 두번째부터), 이인영 원내대표, 조정식 정책위의장, 홍남기 경제부총리./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 "부품소재 국산화를 위한 연구개발(R&D) 비용도 과감한 세제공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2019 세법개정안 당정협의'에서 "일본의 경제 보복은 부품 소재 산업 육성의 필요성을 다시 환기시켜줬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의 과감한 지원도 필요하지만 기업이 스스로 부품 소재 국산화에 적극 나설 수 있는 동인을 우리 모두 만들 수 있어야 한다"면서 "과감한 세제지원이 그런 지렛대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일본의 경제침략으로 하방 위험이 더해지고 있어서 국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일본 경제 침략이 한층 강화되거나 장기화될 수 있다"면서 "민관이 힘을 합쳐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경제활력을 불어넣는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기업의 투자 활성화를 위해 설비 투자에 대한 세제 지원도 대폭 강화하길 희망한다"면서 "기업의 유휴자금이 자본투자에서 설비투자로 돌리게 함께 노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