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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대만…"규모 7이상 여진 가능성 배제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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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만대 지질학과 명예교수, 페이스북서 밝혀

3일 대만 동부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7.4 강진의 영향으로 심하게 기울어진 화롄 시내 건물을 구조대원들이 쳐다보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3일 대만 동부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7.4 강진의 영향으로 심하게 기울어진 화롄 시내 건물을 구조대원들이 쳐다보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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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규모 7.2 강진으로 19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대만에서 향후 규모 7 이상의 여진을 배제할 수 없다는 대만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28일 중국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천원산 국립대만대학교 지질학과 명예교수는 전날 페이스북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3일 대만 동부 화롄에서 발생한 규모 7.2의 강진으로 대만에선 19명이 사망실종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진도는 사람이 흔들림을 감지하지 못하고 지진계에만 기록되는 '0'부터 서 있기가 불가능한 '7'까지 나뉜다.


천 명예교수는 지난 3일 동부 화롄 지역에서 규모 7.2 강진이 발생한 이후의 여진 90%가 해당 지진이 발생한 링딩 단층에서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링딩 단층은 화롄 지역의 루이쑤이 단층, 타이둥 지역의 리지-루예 단층, 타이둥 지역의 츠상 단층과 서로 연결돼 총길이가 약 170km에 이른다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규모가 비교적 큰 여진이 단층면을 따라 발생했다면서 단기간에 여진이 계속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천 명예교수는 1951년 10월 22일께 화롄 지역 외해에서 규모 7.1과 7.0의 지진이 두차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같은해 11월 25일 동부 타이둥 지역에서 규모 7.0의 여진이 다시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100년간 화롄 지역의 치메이 단층, 리지-루예 단층 및 츠상 단층의 북쪽은 강진이 발생한 적이 없으므로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만 중앙기상서(기상청)는 지난 3일부터 27일 오후 8시까지 여진이 1313회에 이른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22일(현지시간)에는 오후 11시 11분 24초(한국시간) 대만 화롄현 남남서쪽 24km 지역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발생 깊이는 9km였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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