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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국적 쇼핑 5억이면 가능… '아시아 대표 선진국' 이민 조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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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소속 몰타, 키프로스 등 다수

코로나19 대유행을 기점으로 '투자 이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실제 인구와 산업이 부족한 소국(小國)들은 투자 이민을 거액의 자금 유치 수단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전 세계에서 가장 대표적인 투자 이민국에 관해 살펴봤다.


상속세, 증여세 없는 키프로스
키프로스 [이미지출처=픽사베이]

키프로스 [이미지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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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프로스는 유럽연합(EU) 소속국이지만, 서유럽 선진국들과 달리 세금이 낮기로 유명하다. 대표적으로 법인세율이 유럽에서 가장 낮고, 상속세와 증여세도 없다. 이 때문에 부자들은 키프로스로 투자 이민을 신청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키프로스 영주권을 취득하려면 우선 연 소득이 3만유로(한화 4300만원) 이상임을 증명해야 하며, 키프로스 현지에서 30만유로어치(한화 4억3000만원)의 신축 부동산을 구매해야 한다. 또 3만유로를 현지 은행에 3년간 예치해야 한다. 이를 종합하면 총 33만유로(4억7000만원)의 투자금이 필요하다.


취업·사업 모두 자유로운 몰타
몰타를 방문한 배우 안혜경 [이미지출처=인스타그램]

몰타를 방문한 배우 안혜경 [이미지출처=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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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EU 회원국인 몰타는 남유럽에 있는 섬나라다. 면적 316㎢(서울시의 절반에 불과)짜리 섬에 약 51만명의 인구가 모여 산다. 몰타에서 영주권을 취득하면, 다른 EU 국가에서도 사업, 취업, 학업, 거주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인력 이동의 자유를 표방한 EU '셍겐 조약'의 가입국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몰타를 통해 유럽으로 입국하는 루트는 언제나 인기가 많다. 몰타에 투자 이민을 하려면 필수적으로 3만유로를 정부에 기부해야 하며, 25만유로어치의 국채를 5년간 보유해야 한다. 현지 부동산 임대도 필수다. 종합해서 28만유로의 투자금과 현지 부동산 보유가 몰타 투자 이민의 자격이라 할 수 있다.

몰타 정부는 개인의 배우자·부모·조부모·자녀 영주권 취득도 지원한다. 추가 부양가족을 신청하려면 1인당 5000유로를 더 내야 한다.


아시아 최고 선진국…신청 자격도 까다로운 싱가포르
싱가포르 [이미지출처=픽사베이]

싱가포르 [이미지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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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를 대표하는 선진국이자 동남아시아 도시국가인 싱가포르는 'GIP'라는 투자이민제도를 운영한다. 글로벌 5위권을 앞다투는 1인당 국가총생산(GDP)을 보유한 부국인 만큼, 싱가포르 투자 이민 조건은 다른 나라보다 상대적으로 까다롭다.


우선 신청 자격은 3년 평균 매출이 2억싱가포르달러(약 1956억원)를 상회하는 법인, 상기 회사의 지분율을 30% 이상 보유한 자에게 주어진다.


신청 자격을 갖췄다면 싱가포르의 신규 회사나 기존 기업에 250만싱가포르달러(약 24억원)를 투자하거나, 혹은 GIP 펀드에 250만싱가포르달러를 투자해야 한다. 해당 투자를 실행한 증빙을 제출하면 영주권이 발급된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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