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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박스권 갇힌 코스피…美부채한도 협상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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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22~26일)에는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타결 여부에 주목하면서 증시가 지지부진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주간 예상 코스피 밴드는 2430~2550포인트로 예상된다.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이 주요 변동 요인으로 꼽힌 가운데,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다는 점은 상승 요인으로 언급됐다.

지난 19일부터 일본에서 개최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출국하면서 부채한도 협상은 잠시 중단된 상태다.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는 21일 이후에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내달 1일이면 연방정부가 보유한 현금이 바닥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지만, 바이든 대통령과 캐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모두 '미국이 디폴트를 선언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하면서 실제 디폴트 발생 우려는 완화되는 분위기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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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부채한도 협상이 지연돼 옐런 재무장관이 지목한 'X 데이트(date)'가 가까워지더라도 국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18년 예산안 합의 불발로 미 연방정부가 35일 셧다운했을 당시, 코스피 지수는 횡보하는 흐름을 보였다"며 "해당 이슈가 해소된 이후 주가는 오로는 등 부채한도는 단기적 이슈일 뿐, 추세를 바꾸는 요인은 아니라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오는 25일에는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3.5%)으로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같은 날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발표되고,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가 예정돼 있다. 외에 오는 23일에는 미국의 5월 제조업 및 서비스 구매자관리지수(PMI), 미국 4월 신규 주택판매지수 등이 발표된다.


국내 증시에서는 이달 들어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강해진 반도체·인터넷·자동차 관련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이혁진 삼성전자 연구원은 "연초 대비 외국인의 순매수 금액은 11조원(코스피 기준)에 도달했고, 개인 수급 강도를 가늠할 수 있는 증시 예탁금, 신용 잔고는 감소세"라며 "외국인 수급 강도가 강한 업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교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반도체 업종을 주목해야 한다"며 "현재 업황은 최악을 지나는 주이고, 재고 감소 등 업황 반전 단서가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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