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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 3세' 한상철 사장 승진… 제일약품 입사 17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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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철 제일파마홀딩스 부사장

한상철 제일파마홀딩스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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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제일약품 오너가 3세인 한상철 부사장이 내년부터 사장으로 승진한다.


제일약품그룹의 지주사인 제일파마홀딩스 는 내년 1월 1일 자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일약품을 비롯한 계열사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21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분야별 전문성과 핵심역량을 갖춘 인사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한상철 신임 사장은 제일약품 창업주인 한원석 전 회장의 손자이자 한승수 회장의 장남이다. 1976년생으로 2006년 제일약품 항암사업부 부장 입사 후 17년 만에 사장으로 승진했다. 동생인 한상우 상무(개발본부)도 전무 승진 대상에 올랐다. 이외에도 상무 승진자로 안광현, 김수미, 전성현, 이사 승진자로 이호철, 전수민, 김미영, 김종엽, 강석원이 포함됐다. 제일헬스사이언스에서도 최인창 신임 상무가 승진 대상이 됐다.


회사 측은 "한상철 신임 사장은 제일약품 외에도 이미 지주사인 제일파마홀딩스의 대표를 맡고 있다"며 이번 인사가 '3세 경영'의 본격화로 읽히는 사안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한상철 사장의 승진은 직위의 변동일 뿐 기존의 부사장으로 맡아온 직무나 직책이 변동된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다만 이를 계기로 2005년 제일약품 대표 취임 후 6연임에 성공하며 무려 17년간 회사를 이끌고 있는 성석제 대표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린다. 성 대표의 현재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현재까지 성석제 대표의 거취에 대한 확정된 변화는 없다"고 강조했다.

제일약품의 운영 구조 개편 여부는 내년 3월 결정될 전망이다. 한승수 회장의 성 대표에 대한 신임이 두터운 만큼 연임의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가운데 이번 승진을 계기로 주주총회를 거쳐 한상철 사장과 성 대표의 공동대표 체제가 구축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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