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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사삭' 소리에 매출이 쑥…e커머스 휩쓴 대창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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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관련 상품 판매량 450%↑
물량 입고 맞춰 구매하는 '오픈런'도
"외부 요인 영향 적은 상품…먹방 열풍 영향 커"

11번가에서 판매하는 소대창 상품. 대부분 먹방 유튜브에 등장하는 바삭하게 구운 형태로 광고하고 있다. (출처=11번가)

11번가에서 판매하는 소대창 상품. 대부분 먹방 유튜브에 등장하는 바삭하게 구운 형태로 광고하고 있다. (출처=11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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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유튜브에서 대창을 자르지 않고 통으로 구워 먹는 이른바 ‘대창 먹방’ 열풍이 불며 e커머스에서도 관련 매출이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다. 대창, 곱창을 사기 위해 소비자 사이에서는 물량이 들어오는 날을 기다렸다가 구매하는 ‘오픈런’까지 벌어지는 중이다.


9일 e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유튜브 대창 먹방 열풍은 그대로 관련 상품 구매 증가로 이어졌다. 11번가의 경우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 대창이 속한 곱창·막창 카테고리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50% 증가했다.

같은 기간 G마켓과 옥션의 판매량도 곱창 217%, 대창 94%, 막창 17%로 눈에 띄게 신장했다. 유튜버들이 대창 먹방에 함께 곁들이는 파김치와 부추김치도 인기를 끌었는데, 실제로 G마켓과 옥션의 파김치·부추김치 판매량은 같은 기간 179% 증가했다. 마켓컬리도 대창 판매량이 128% 늘었고, 막창과 곱창도 각각 29%, 49% 증가했다.


롯데온도 먹방 열풍을 체감하는 중이다. 롯데온 관계자는 "지난 7월부터 막창 셀러가 입점해 판매를 시작했는데, 매월 매출이 2배 가까이 신장하는 등 고객 반응이 폭발적"이라고 말했다.


먹방 열풍으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오픈런도 벌어지고 있다. 대창 물량이 도축에 따라 변동하기 때문에, e커머스 입점 업체들도 잦은 품절이 발생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입고 시간을 기다렸다가 주문하거나, 아예 업체 담당자 번호를 공유하는 소비자들도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대창이나 곱창은 계절 등 외부 요인에 영향을 잘 받지 않는 제품군"이라며 "이처럼 급격한 신장세를 보인 것은 최근 유튜브 등 먹방 유행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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