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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랠리 후 8월 첫거래일부터 하락…나스닥 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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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1일(현지시간) 하락세로 8월 첫거래일을 시작했다. 7월 랠리 후 차익매물 등으로 인한 숨고르기 흐름도 확인된다. 부진한 경제지표는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6.73포인트(0.14%) 낮은 3만2798.4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1.66포인트(0.28%) 떨어진 4118.6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1.71포인트(0.18%) 하락한 1만2368.98에 장을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에너지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셰브론은 전장 대비 2.0% 하락 마감했다. 데본에너지(-2.04%), 엑손모빌(-2.53%), 다이아몬드백에너지(-1.64%), 옥시덴털 페트롤리움(-0.79%) 등도 일제히 미끄러졌다.


반면 반도체주인 AMD와 엔비디아는 각각 2.45%, 1.53% 올랐다. 니콜라는 배터리팩 업체 인수 소식에 8%가까이 상승했다. 리비안(+1.49%), 루시드(+1.53%) 등 전기차주도 동반 오름세를 보였다.


보잉은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787 드림라이너 인도 재개 계획안을 승인한 후 6.13% 상승 마감했다. 알리바바의 주가는 회사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상장 폐지 예비 명단에 올랐음에도 상장 유지를 위해 협력하겠다고 밝힌 이후 1% 이상 올라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은 8월 첫거래일인 이날 경제지표와 이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 국채 금리 움직임 등을 주시했다. 7월 한달간 단기간에 급반등한 데 따른 여파로 이날 증시는 등락 자체가 크지 않았다. 지난 7월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증시 바닥 기대감과 예상 외 실적,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속도조절론 등에 힘입어 2020년 이후 가장 높은 월간 상승률을 기록했었다.


이날 공개된 미국의 경제지표는 부진한 수준을 나타냈다. S&P글로벌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52.2로 2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전월(52.7)은 물론, 앞서 발표된 예비치(52.3)도 하회한다.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7월 미국 제조업 PMI도 52.8로 2년래 가장 낮았다. 6월 미국 건설지출은 전월보다 1.1% 감소한 연율 1조7623억달러로 시장 예상치에 못미쳤다. 전문가 예상치는 0.4% 증가였으나 마이너스로 나타났다.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면서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2.59%선까지 떨어졌다. 국채 금리 하락은 안전자산인 국채에 수요가 몰리며 국채 가격이 상승했음을 의미한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2.9%선을 나타내고 있어 단기물 금리가 장기물을 웃도는 역전현상도 이어지고 있다. 이는 통상 경기침체의 전조로 평가된다.


22V리서치의 데니스 드보스체르는 "연방준비제도(Fed)는 경기침체를 촉발하길 원하지 않는다"면서도 "그들의 훨씬 강력한 우선순위는 인플레이션을 통제하는 것이다. 이것이 위험자산을 급락시키는 것을 의미한다해도 그들의 할일"이라고 평가했다.


여기에 미국 권력 서열 3위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두고 중국이 반발하는 등 지정학적 긴장도 고조되고 있어 시장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유가는 중국과 미국의 경제 지표 부진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4.73달러(4.8%) 떨어진 배럴당 93.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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