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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로 향하는 대한민국 도전의 역사(이진경의 과학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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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우주과학 개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아시아경제 이진경 기자] 지난 6월 21일 첫 독자적인 기술로 완성한 우주발사체 ‘누리호’는 2차 발사 끝에 최종 성공하였다.이는 우리나라 우주과학의 위상을 높이고 세계에 우리의 기술력을 보여줌으로써 우리나라도 본격 우주시대의 개막을 알린 계기가 된 것이다. 과연 우리가 앞으로 세계 우주사에 어떠한 역할을 하게 될지 기대된다. 기대에 앞서 지금까지 우리가 우주 개발에 얼마나 많은 투자와 시간을 쏟아왔는지 그 역사의 발자취를 따라가보며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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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발사 성공의 의미

우주발사체란 우주비행체(인공위성, 인공행성, 달탐사선 등)를 실어 우주로 쏘아 올리는 로켓을 말한다.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발사 성공은 한국이 자력으로 1.5t급 실용위성을 고도 600~800km의 태양동기궤도에투입할 수 있는 발사체 기술을 확보했다는 의미를 지닌다. 자력으로 우주발사체를 보유한 국가는 미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중국, 일본, 인도, 이스라엘, 이란, 북한 이렇게 10개국이 있는데 이 우주발사체 발사국을 의미하는 ‘스페이스클럽’에 11번째 국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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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7대 우주강국

우리나라는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1t급 이상의 실용 위성을 태양동기궤도에 투입할 수 있는 75t급의 중대형 액체 엔진을 자력으로 개발한 7번째 국가가 되었다. 이번 성공으로 우리나라는 처음부터 끝까지 독자적인 기술로 완성해 한국에 기술 이전을 거부한 기존 우주 강국들을 놀라게 했으며 ‘세계 7대 우주강국’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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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최초의 로켓 발사

한국 최초의 로켓 발사 기록은 고려사에 등장한다. 1377년부터 1392년 사이에 최무선이 화통도감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주화(走火)가 그것이다. 전 세계 최초의 다연장로켓으로 대한민국 최초의 로켓으로 볼 수 있으며 이를 개량한 것이 1448년(세종 30년)에 제작된 신기전이라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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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우주발사체의 30년 도전

1993년 과학실험로켓(KSR-I) 1호 발사 성공 즈음을 시작으로 계산하였을 때 한국 우주발사체 성공까지는 꼭 30년이 걸린 것이다. 이렇듯 우리나라의 우주개발 기술은 한순간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며 꾸준히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약 30년에 걸쳐 이뤄온 성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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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우주개발의 미래

누리호 발사 성공에 이어 우리가 직접 만든 위성을 누리호에 실어 추가로 4회 발사하는 한국형발사체 고도화 사업이 예정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가오는 2023년 발사를 목표로 하여 누리호 3호기는 조립과정에 있다고 한다. 또한 우리 손으로 직접 달에 보낼 수 있는 차세대 발사체가 2031년까지 개발되며 2023년부터 2031년까지 9년간 1조 9330억원을 투입하여 누리호보다 강력한 2단형 차세대 발사체를 개발하는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한다. 누리호 발사 성공을 기점으로 누리호 개발에 참여한 300여개의 민간기업이 기술과 노하우를 이전 받고 조성 기반이 갖춰지면서 앞으로 민간 기업이 주도하는 우주개발이 활성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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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경 기자 leeje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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