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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불볕더위, 경산 최고 38도…바다·계곡으로 몰린 피서객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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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속초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일 속초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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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서율 기자]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경북 경산에서는 최고온도 38도를 찍었다. 서울과 수원, 인천 등에서는 최고 기온이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해수욕장, 해안, 계곡 등에는 피서객이 몰린 한편 33도가 넘는 폭염에도 서울에서는 민주노총이 서울광장 일대에서 집회를 열고 5만 여 명의 노조원들이 구호를 외쳤다.

전국적 폭염, 경산은 38도 기록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경북 경산 하양읍에서는 최고기온이 38도를 기록했다. 서울 최고기온은 오후 4시1분에 기록된 33.8도로 올해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전 최고치는 지난달 11일 32.7도였다.


경기 수원시 역시 33.7(낮 12시52분)도를 기록해 올 들어 가장 높았으며, 인천(30.6도·오후 3시53분)과 경기 파주시(31.7도·오후 4시27분) 등도 올해 가장 더웠다. 대구 북구는 최고기온이 37.3도, 경기 광주시 퇴촌면은 37.1도, 성남시 분당구는 36.8도였다.

대전(35.3도), 부산(32.2도)은 역대 7월 상순(1~10일) 최고 온도를 기록했다. 부산의 7월 상순 최고기온 기록이 경신된 것은 1994년 7월 이후 28년 만이다.

바다·계곡 등은 피서객들로 북적북적…폭염에도 열린 민주노총 집회
2일 제주 서귀포시 중문색달해수욕장에서 시민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일 제주 서귀포시 중문색달해수욕장에서 시민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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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을 피하기 위해 시민들은 해수욕장, 계곡 등으로 몰렸다. 피서객이 많이 찾는 강원 동해안 해변은 인파로 몰려 북적북적한 모습이었다. 강원 83개 해수욕장은 15일까지 모두 개장한다.


7월 상순 최고기온을 기록한 부산 해수욕장 역시 수많은 피서객들이 몰렸다. 해운대 해수욕장에는 5만명, 송도 해수욕장에는 8만명, 송정해수욕장에는 1만5000명 정도가 방문했다. 이밖에도 제주 함덕해수욕장과 중문색달해수욕장,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 등에도 물놀이를 즐기러 온 수천명의 시민들이 모였다.


시원한 계곡을 즐기러 온 시민들도 있었다. 경기 가평군의 계곡 인근에 위치한 펜션 일대는 친구·가족 단위로 온 피서객들로 예약 가능한 곳을 찾기 어려웠다.

도심을 벗어나지 못한 시민들은 카페나 극장 등 실내 공간을 찾았다. 올 들어 최고 온도를 기록한 서울의 한 카페는 자리가 부족해 시민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상황도 연출 됐다. 실외 좌석은 무더위에 텅 비어있는 모습이었지만 실내 공간은 에어컨 바람을 찾아 들어온 사람들로 북적이는 모습이었다.


한편 33도가 넘는 폭염에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서울광장 일대에서 '7·2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약 5만 명의 노조원이 참석해 '노동개혁 저지하라', '노동자는 죽어난다' 등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오늘 밤 열대야, 내일도 무더위 이어져

이날 밤 곳곳에서는 열대야도 나타나겠다. 열대야란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기록하는 것을 말한다.


일요일인 3일에도 무더위는 이어질 전망이다. 3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6도, 낮 최고기온은 29~35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최고기온은 서울·광주·울산 24도와 33도, 인천 23도와 30도, 대전·대구 25도와 35도, 부산 24도와 30도이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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