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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 "시장 상황 급변…새로운 트리거 어디서 나타날지 알 수 없어"

최종수정 2022.07.01 10:53 기사입력 2022.07.01 10:53

좌측부터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 장문준 KB증권 연구원,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박석길 제이피모간체이스 이코노미스트, 오석태 소시에테제네랄 이코노미스트 [사진제공=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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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시장 전문가들과 만나 현 시장 상황을 진단하고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원장은 잠재 리스크 포착을 위해 소통을 확대하는 한편, 논의된 내용은 감독 업무에 반영키로 했다.


이 원장은 1일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시장전문가 간담회’에서 "금융감독원이 위기에 최선을 다해 대비하고 있지만 시장상황이 급변하고 있어 새로운 트리거가 어디에서 어떤 방식으로 나타날지 알 수 없다"라며 "미증유의 '퍼펙트스톰'이 점점 다가오는 모습이고 어쩌면 이미 시작되었을지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 원장은 ▲공급망 불안 및 코로나19 팬데믹 후 수요 증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등의 기준금리 인상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성장둔화와 경기침체 가능성 ▲이벤트 발생시 주가 급등락 등 변동성 확대 ▲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양상 등에 대한 의견을 구했다.


이에 시장전문가들은 "최근 인플레이션이 수요와 공급 요인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이기 때문에 통화 긴축만으로 억제가 어렵다"고 평가하며 "부채 증가로 인해 금리 인상이 경제 주체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탈세계화 속도가 빨라지고 이로 인한 글로벌 밸류체인의 변화가 국내에 양날의 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들은 올해 하반기 국내 증시 리스크 요인으로 국제유가(인플레이션), 수출, 기업실적 불확실성 등 3가지를 꼽았다.

다만 시장전문가들은 "우리나라의 대외지급능력 등 양호한 경제 펀더멘털 및 기업실적 등으로 볼 때 증시의 하방 지지선이 견고하다"라며 "국가 신용도 대비 금리 경쟁력 및 유입자금 성격 등을 감안하면 한·미 금리 역전이 발생하더라도 외국인 자금의 급격한 유출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통화정책 정상화로 인한 성장둔화와 자산가격 조정은 불가피한 안정화 비용"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안정과 통화정책 신뢰성 제고라는 경제적 편익이 더 클 것이며 우리나라의 경우 통화 정상화 과정에서 이자비용 부담 증가 등이 예상되지만 전반적인 금융안정을 해칠 정도로 크지는 않을 것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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