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윗으로 격려·사랑 보내준 분들 감사" 전해
"잊힌 사람으로 돌아갈 것" 밝혔지만, 소통 계속될 듯
[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트위터 팔로워 수 200만명을 돌파한 것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팔로워 수에 관심을 가지지 않고 있었는데 오늘 문득 보니 200만5000명이 돼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트위터는 제가 정치에 들어선 후 중요한 소통 수단이었다"며 "트윗으로 제게 늘 격려와 사랑을 보내준 분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퇴임 후에도 트위터를 통해 소통하길 기대한다는 바람도 드러냈다. 그는 "정치에서 벗어나 새로운 생활 이야기로 새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을까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1년 12월부터 트위터를 통해 시민들과 소통해왔다. 국회의원 시절이던 지난 2016년 4월에는 국내 정치인 중에서 처음으로 팔로워 수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200만명을 넘어선 국내 정치인 역시 문 대통령이 유일하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조계사에서 열린 대한불교조계종 15대 성파 대종사 추대 법회에 참석해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고 자연으로 돌아가서 잊혀진 삶, 자유로운 삶을 살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2020년 1월 신년 기자회견에서도 퇴임 후에는 "잊힌 사람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일각에선 문 대통령이 퇴임 후 정치와는 거리를 둘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으나, 이날 트위터 메시지를 통해 국민과의 소통은 이어갈 것이라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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