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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오세훈, 원팀 단어 안 써도 될 오래된 인연…GTX 긴밀히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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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 버스 총량 규제 완화 요청
"주택문제에서도 경기도와 서울시 협력할 부분 굉장히 많아"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임철영 기자] 경기도 지사에 도전한 유승민 전 의원이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나 교통·주택 정책 등에 있어 협력을 논의했다. 유 전 의원은 오 시장에 대해 "굳이 원팀 단어 안 써도 될 만큼 오래된 아주 소중한 인연"이라고 강조했다.

유승민 전 의원 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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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유 전 의원은 서울시청에서 오 시장과 조찬을 함께 했다. 그는 조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교통문제는 경기도와 서울시가 필요한 부분, 특히 GTX, 지하철, 광역 버스에 대해 앞으로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수원에서 광역버스를 타고 서울시청에 온 유 전 의원은 GTX의 빠른 완성, 광역 버스 총량 규제 완화, 경기도 내 따릉이 도입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유 전 의원은 주택문제와 관련해서도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면서도 주민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해드리는 것에 대해 앞으로 경기도와 서울시가 협력할 부분이 굉장히 많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성남시 12년, 경기도 4년 이재명 시대를 확실히 끝내고 바로잡으려면 무엇보다도 본선에서 승리할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가 돼야 한다"며 "본선에서 이기지 못하면 이재명 시대가 부활한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제가)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되면 경기도와 서울시가 협력할 부분에 대해서 아마 인천과도 같이 수도권의 세 광역단체의 후보들이 같이 모여서 머리 맞대고 우리가 시민 위해 도민 위해서 정말 할 수 있는 해야 하는 그런 정책들에 대해서 다시 한번 논의할 기회를 갖자"고 전했다.


특히 유 전 의원은 "오 시장과는 23년째 인연"이라며 "그동안 당 안에서 누구보다 개혁적인 목소리를 많이 내왔던 소장파 국회의원 출신으로 공유했던 철학이 많다"고 했다. 그는 "오 시장과 제가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로 같이 협력하는 도정과 시정이 펼쳐질 수 있다면 경기도민과 서울시민을 위해서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이 오 시장을 만난 것은 인접 광역 단체장 간의 협력 가능성을 선보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을 맡았던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경기도지사 당내 경선에 뛰어든 뒤 경선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출마선언을 통해 "지난 대선과 보궐선거에서 윤 당선인, 오 시장과 호흡을 맞춰왔다"며 "이미 저희는 원팀"이라고 강조했다.


여론조사 상황도 엎치락뒤치락 하고 있다. 경인일보가 여론조사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9일 경기도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 의원이 17.6%의 지지를 얻어 14.6%인 유 전 의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 지사 후보에 도전중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13.7%로 오차범위 접전을 보였다. 다만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유 전 의원이 김 의원보다 9.8%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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