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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3월 말 임기만료…차기 한은 총재 하마평 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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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4일 금통위가 임기 중 마지막

이주열, 3월 말 임기만료…차기 한은 총재 하마평 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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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임기가 다음 달 말 만료되면서 후임 총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현재 10여명 안팎의 인사가 후임 총재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다음 달 초 차기 대통령이 확정되는 만큼 예상 밖의 인사가 임명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 총재의 임기는 3월31일 만료된다. 한은법 33조에 따르면 총재는 한 차례만 연임할 수 있다. 2014년 4월 취임한 이 총재는 2018년 4월1일 연임됐다. 한은 총재가 연임한 것은 44년 만이다.

이 총재는 1977년 한은 입행 이후 조사국장, 통화정책 담당 부총재보, 부총재 등 핵심 요직을 거쳤다. 이후 2012년 한은을 떠나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고문, 연세대 특임교수 등을 맡았다. 이후 2014년 한은 총재로 복귀한 그는 2018년 연임에 성공했으며 임기 만료를 두달 남겨두고 있다. 이달 24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임기 중 마지막 금통위다.


인사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은 3월 초까지 내정자를 발표해야 한다. 하지만 다음 달 9일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차기 대통령이 확정된 뒤 협의를 거쳐 인선에 나설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이에 따라 4월14일, 5월26일 열리는 기준금리 결정회의가 금통위 의장을 겸임하고 있는 총재 부재 하에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현재 차기 총재 물망에 오른 한은 내부 인사는 이승헌 한은 부총재와 윤면식 전 한은 부총재다. 조윤제 금통위원과 5월 임기가 끝나는 임지원 금통위원, 한은 조사국장을 지낸 장민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이 하마평에 올랐다. 2016~2020년 금통위원을 역임한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이창용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 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 조사국장 등도 거론된다.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와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각각 윤석열 국민의힘·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캠프에 참여해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신관호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와 미국 중앙은행(Fed)에서 이코노미스트로 근무한 김진일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등도 물망에 올랐다.


한편 한은 내부에서는 후임 총재로 외부 출신을 원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은 노동조합이 지난해 12월 노조원 716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후임 총재로 외부 출신을 원한다는 응답이 57.9%로, 내부 출신을 원한다는 응답(26.4%)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외부출신을 원하는 이유는 '경영 측면에서 내부 출신 총재에 대한 실망감이 크다'(53.7%)는 이유가 가장 많았고, 독립성 측면에서 정치권, 정부 등 외압에 대한 대처 능력을 중시하기 때문이라는 응답자(35.2%)가 뒤를 이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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