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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아파트 붕괴' 콘크리트 덩어리 낙하…수색작업 중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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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8시1분 이상징후 확인→8시4분 대피령→8시7분 붕괴 '긴박'

작업자·관리자 등 14명 건물 코어쪽 신속 대피…인명 피해는 없어

안전진단·보강 작업 진행 후 수색 재개…상가 측과 서측 출입 통제

'광주 아파트 붕괴' 콘크리트 덩어리 낙하…수색작업 중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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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광주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로 실종자 수색이 23일째 접어든 가운데 무너진 건물에서 잔재물 낙하가 발생하면서 수색 작업이 중단됐다.


2일 중앙사고수습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7분께 무너진 건물인 201동 28층 서측 옹벽에 걸쳐 있던 대형 콘크리트 잔해물이 떨어졌다.

사전에 이러한 낙하를 대비해 8㎜ 와이어로 잔해물과 건물을 결박해 놔 덩어리가 건물 내부로 떨어지고 일부만 지상으로 낙하하면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건물 내부는 긴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건물 전체에서는 현산 측 119명, 소방 38명 등 152명이 작업 중이었는데 붕괴지역에서는 작업자와 관리자를 포함해 14명 정도가 있었다.

오전 8시1분께 소방대원과 관리감독자, 안전관리자가 사전 점검과정에서 삐거덕 거리는 소리와 흔들리는 것을 눈으로 확인한 뒤 8시4분께 긴급 무전으로 작업자들을 대피시켰다.


대피 장소는 건물의 가장 안전한 부분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건물 안쪽 코어부분이다.


작업자들이 대피하자마자 3분만인 8시7분께 콘크리트 덩어리가 쏟아져 내렸다. 작업자들이 모두 대피하면서 인명피해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수색작업은 중단됐으며 안전진단 이후 보강조치를 한 후 수색을 재개할 계획이다.


사고 원인은 조사 중에 있으며 붕괴 지역 옆 라인에서 중장비 등을 투입해 잔재물 제거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실질적인 충격은 없더라도 영향을 받았을 수 있다는 게 중수본의 설명이다.


앞으로 안전 관리를 위해 작업 투입 전 안전관리 점검 강화하고 불안전한 내부를 24시간 감시할 수 있는 cctv를 서측에도 추가 설치하게 된다.


또 위급상황 발생 시 긴급대피 시스템을 강화하고 가장 불안하다고 판단되는 상가 측을 폐쇄, 서측 출입 통제한다. 건물 작업자 출입구도 서측에서 동측으로 변경할 방침이다.


이일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모든 실종자 구조까지 안전한 환경에서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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