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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빌보드 선정 지난해 최고 팝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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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간 국제적 성공으로 K팝 장르의 진정한 도약 알려"
"언어장벽 때문에 놓쳐 버렸을 음악들을 상상하게 돼"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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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해를 대표하는 팝스타로 선정됐다.


미국 빌보드는 7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연도별 최고의 팝스타(THE GREATEST POP STAR BY YEAR : 1981-2020)' 리스트를 공개했다. 1981년부터 지난해까지 매해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 팝스타를 한 팀씩 뽑았다.

BTS는 가장 마지막인 2020년을 장식했다. 빌보드는 "K팝은 몇 년 전만 해도 싸이의 '강남스타일'과 2NE1, 소녀시대 정도만 알려진 주류 팝 장르가 아니었다"면서 "BTS가 지난 5년간 국제적 성공으로 이 장르의 진정한 도약을 알렸다"고 평했다. "이들이 아시아 아티스트 최초로 영어권 슈퍼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점은 무시될 수 없다"며 "비영어권 노래들을 '해외'라는 카테고리로 분류하지만, 미국 대중은 최고의 슈퍼스타로서 BTS의 위상뿐만 아니라 K팝이 주류 음악에서 더 높은 자리를 차지해야 한다는 것을 부인하기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BTS의 음악을 들으며 우리는 팝의 고전이 될 수도 있었지만 단지 언어장벽 때문에 놓쳐 버렸을 그 모든 음악들을 고통스럽게 상상하게 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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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는 지난해 8월 영어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빌보드 '핫 100'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10월에는 조시 685·제이슨 데룰로의 '새비지 러브(Savage Love)' 리믹스 버전에 피처링으로 참여해 같은 성과를 냈다. 지난해 11월 '라이프 고스 온'까지 선두를 달려 3개월 남짓한 기간에 '핫 100' 1위를 세 번이나 차지했다. 호주 록밴드 비지스가 1977년 12월부터 1978년 3월까지 영화 '토요일 밤의 열기' OST 세 곡(하우 딥 이즈 유어 러브·스테잉 얼라이브·나이트 피버)을 연이어 히트시킨 뒤 42년 만에 나온 기록이었다.


빌보드는 "차트에서의 성공도 필수적인 요소지만, 팝 스타덤은 어떤 산술적 조합을 근거로만 판단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무형의 요소를 갖고 있다"면서 "'연도별 최고의 팝스타' 명단은 '이 아티스트에 대해 어떤 의견을 갖지 않고 그해를 보내는 게 가능했을까?'에 대한 대답"이라고 설명했다. BTS가 강력한 팬덤을 넘어 미국에서 확고한 기반을 다졌다고 본 것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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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명단에는 영어권 최고 스타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블론디(1981)를 비롯해 존 멜렌캠프(1982), 마이클 잭슨(1983), 프린스(1984), 마돈나(1985·1989), 휘트니 휴스턴(1986), 본 조비(1987), 조지 마이클(1988), 자넷 잭슨(1990·1993), 머라이어 캐리(1991), 너바나(1992), 보이즈 투 멘(1994), TLC(1995), 앨라니스 모리셋(1996), 퍼프 대디(1997), 백스트리트 보이즈(1998), 브리트니 스피어스(1999), 엔싱크(2000) 등이다. 제니퍼 로페즈(2001)와 에미넴(2002), 비욘세(2003·2014), 어셔(2004), 카니예 웨스트(2005), 저스틴 팀버레이크(2006), 리아나(2007·2012), 릴 웨인(2008), 레이디 가가(2009), 케이티 페리(2010), 아델(2011), 마일리 사이러스(2013), 테일러 스위프트(2015), 저스틴 비버(2016), 에드 시런(2017), 드레이크(2018), 아리아나 그란데(2019) 등도 대열에 합류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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