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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모든 것 내려놓고 광야로 간다"…서울시장 출마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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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주영선, 버럭영선 꾹 참아준 직원들에게 뜨거운 사랑보낸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신년 인사회에서 화상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신년 인사회에서 화상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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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20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직 사의를 표명한 박영선 장관이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광야로 떠난다"고 말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의사를 간접적으로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박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랑하는 나의 중소벤처기업부 직원들에게'라는 제목으로 글을 남겼다.

그는 "이제 결국 헤어질 시간이 되었다"며 "정녕 떠나고 싶지 않았지만 떠나야만 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지난 1년 9개월여(654일) 동안 우리, 참 치열하게 뜨겁게 진하게 살았다"며 "대전에 내려오던 첫날 여러분의 큰 박수소리와 함박웃음이 기억에 생생하다. 따뜻한 환영에 잘 보답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와중에도 중기부가 디지털 경제의 기틀을 마련하고, 중소기업이 수출의 버팀목이 되는 기록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소벤처기업인들과 함께 지난 한해 무려 12만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중소벤처 일자리 80만 시대를 열면서 재계 2위 규모 일자리 대한민국 경제의 허리를 튼튼하게 했다"고 밝혔다.


그는 "마스크 대란을 해결하기 위해 마스크 공장을 찾아다니며 스마트 공정에 박차를 가해 생산량 증대로 해결했다"며 "구례 하동 수해 피해 현장에서 일대일 맞춤형 적극 행정으로 소상공인의 시름을 달래드렸다"고 돌이켰다.


또 "사상 최초로 소상공인에게 직접 현금지원을 한 새희망자금, 버팀목자금의 신속한 지급을 위해 밤을 새던 직원들 노고를 잊지 못한다"고 했다.


박 장관은 "때론 질주영선, 버럭영선을 꾹 참고 따라와 주신 직원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보낸다"면서 "꼭 보듬고 싶었던 여러분들에게 모든 것을 맡겨두고 간다"고 끝인사를 남겼다.


앞서 박 장관은 오는 4월 치러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이날 오전 사의를 표명했다. 중기부는 이날 출입기자 공지를 통해 "박 장관이 조금 전 오늘 아침 사의 표명을 했다"고 전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대전청사에서 예정된 중기부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며 공식 일정을 마칠 예정이다. 별도의 이임식은 없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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