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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넥슨·넷마블은 복지 맛집?[부애리의 게임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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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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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매년 연말이 되면 게임업계의 보너스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다. 올해도 어김없이 '택진이형'의 통 큰 격려금 소식이 전해졌고, 넥슨은 창립기념일마다 20년 근속자에게 포상하는 제도를 신설했다.


택진이형, 크리스마스 선물로 '격려금'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지난 24일 모든 직원들에게 '이겨내자 코로나 CEO 특별 격려금' 200만원을 지급했다. 정규직,계약직,파견직,인턴 등 모든 직원에게 동일한 금액이다.

회사 측은 "올 한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모든 직원에게 감사의 마음과 격려의 뜻을 담았다"고 밝혔다.


엔씨는 흥행작이 나올 때마다 직원들에게 '통 큰 격려금'을 선사해 업계의 관심을 받았다. 엔씨는 지난해 12월에도 전직원에게 1인당 300만원의 보너스를 지급했다. 당시 엔씨는 "리니지2M의 성공적인 출시와 운영을 위해 노력한 이들의 노고에 호응해 감사와 격려의 의미를 담아 특별 격려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엔씨는 리니지M을 출시했던 2017년에도 임직원에게 300만원 성과급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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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근속 포상은 3N 동일

넥슨은 올해 20년 이상 근속한 직원들에게 1000만원을 지급하는 포상제도를 신설했다. 넥슨 측은 "20년 근속 포상제도는 20년이라는 값진 시간을 회사의 성장과 함께 해준 구성원들의 변함없는 열정과 헌신의 마음을 기리고자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넥슨은 매년 창립기념일인 12월26일을 기준으로 근속기간 20년이 되는 직원에게 '20주년 기념 트로피'와 1000만원(세금보전)의 휴가지원금을 부상으로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첫 20년 근속 포상은 넥슨컴퍼니 내에서 20년 이상 근속한 총 14명의 직원에게 제공됐다.


넷마블도 비슷한 제도를 운영하다 2018년부터 근속 5년마다 휴가와 휴가비를 지원하고 있다. 5년 근속인 경우 휴가 5일과 휴가 지원금 100만원, 10년 근속인 경우 10일·300만원, 15년의 경우 15일·500만원, 20년 근속인 경우 20일·1000만원이다.


엔씨는 2010년부터 장기 근속 포상 프로그램을 운영해왔고, 지난해 제도를 개편했다. 엔씨는 5년 근속한 직원에게 휴가 5일과 휴가지원금100만원을 준다.


엔씨의 10년 근속자는 '특별 선물'을 받는다. 특별 휴가 10일과 김 대표의 감사 메시지와 감사패, 1000만원의 은행 현금 카드가 지급된다.


20년·30년 근속자는 특별휴가 10일과 1000만원 또는 4주의 유급 휴가와 특별 기념품(1000만원 상당) 중 선택할 수 있다.


장기 근속은 '글쎄'…평균 근속 연수 5년

다만 게임업계의 근속 연수는 타 업계에 비해 길지 않은 편이다. 3N이라고 불리는 세 회사의 평균 근속 연수는 5년이다. 이는 일반 기업의 평균 근속연수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CEO스코어에 따르면 500대 기업 가운데 분기보고서를 제출하는 312개 기업의 평균 근속연수는 11.1년이다.


각사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엔씨소프트의 경우 직원들의 평균 근속 연수는 5.5년, 넷마블의 경우 4.4년이다. 넥슨은 5.2년이다. 실제로 넥슨에서 20년 근속 포상을 받는 직원은 올해 14명에 불과했다. 넥슨컴퍼니 직원은 총 6504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사들의 경우 개발 인력이 중요하다보니 처우나 복지에 특별히 신경을 쓰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이직이 빈번한 업계 특성 상 20년 근속 포상 같은 혜택을 누리는 직원은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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