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권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복지부 장관으로서 중점적으로 추진할 다섯 가지 과제 중 첫째로 코로나19 극복을 꼽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코로나19가 국내에 유입된 이래 최대의 위기상황"이라며 "백신은 관련 부처와 기업 등과 긴밀한 협력과 소통을 통해 조속히 확보하고 치료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나머지 과제로는 ▲건강안전망 구축 ▲소득·돌봄 안전망 강화 ▲디지털 보건의료 역량 강화 ▲저출산 고령화 대응 등을 들었다.
권 후보자는 누구나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도록 공공의료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균형 의료체계 구축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추진하겠다면서 "예방적 건강관리체계를 내실화하고 마음 건강에 대한 대상별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소득·돌봄 안전망 강화와 관련해서는 "코로나 19로 인한 피해에 대해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하고 아동·청장년·노인에 대한 생애 전주기 소득안전망을 확립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사회통합돌봄과 사회서비스원을 확대하고 치매국가책임제와 공공보육을 더욱 내실화해 돌봄 걱정없는 사회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권 후보자는 디지털 보건의료 역량과 관련해서는 "치료제·백신·진단키트 등과 같은 보건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유전체 정보 기반 정밀의료를 집중 지원하겠다.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와 스마트 병원 등 지능형 의료 인프라 투자도 확대하겠다"고 했다.
저출산 고령화에 대해선 "최근 수립된 제4차 기본계획에 따라 국민의 삶의 질을 제고하고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사회'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권 후보자는 "현재의 위기도 합심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복지부 장관으로 임명된다면 그간의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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