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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30% 더 밀리는 계절…"겨울용 타이어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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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30% 더 밀리는 계절…"겨울용 타이어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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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눈, 결빙, 블랙아이스의 계절 겨울이 다가오면서 차량 타이어 점검이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접지력 상실은 겨울철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이기 때문에 겨울용 타이어는 필수라는 조언이다.


5일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겨울은 평균기온이 영상 3.1도로 추위와 눈 없는 ‘역대 최고’로 따뜻했던 겨울이었지만 서리·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465건, 적설로 인한 사고는 162건이 발생했다. 평균기온을 유지했던 2018년에는 서리·결빙에 의한 교통사고가 1349건, 적설로 인한 사고는 885건이었다. 도로 노면이 젖음·습기 상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제외한 수치다.

특히 타이어 전문회사 브리지스톤 코리아는 겨울철 기온이 영상의 온도여도 노면은 결빙 상태일 수 있고 조언했다. 기상뉴스 나오는 기온 발표는 보통 지상에서부터 1.5M 높은 곳(기온측정 백엽상의 평균 높이)에서 측정되는 온도다. 따라서 영상의 기온이라도 겨울철 도로 노면은 얼어 있을 수 있다. 특히 바람이 심하게 부는 높은 교량도로, 고가차도, 터널 등은 결빙이 쉽고 빈번하게 발생한다. 최저기온이 영상 3℃라면 도로 표면의 온도는 영하를 밑돌아 노면의 물방울, 수분이 충분히 얼어 있을 수 있다. 겨울철 도로 노면에 블랙아이스의 위험이 상존해 있는 이유다.


겨울용 타이어와 일반 타이어의 빙판길 제동력에 큰 차이를 보이며 특히 일반 타이어가 겨울용 타이어보다 제동거리 30~40% 길어 진다. 브리지스톤 코리아가 목동 실내링크에서 실시한 실험에 따르면 겨울용 타이어와 일반 타이어는 제동거리에서 있어서 약 30~40%의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속 20km속도로 주행했을 때 일반 타이어를 끼운 차량은 빙판길에서 평균 제동거리가 17.82m였던 반면, 브리지스톤의 겨울용 타이어를 장착한 차량은 10.92m를 기록했다. 둘 사이에 6.9미터 차이가 났다.


겨울용 타이어는 말 그대로 겨울의 기후와 도로 환경에 맞게 개발된 타이어다. 겨울용 타이어는 눈길 뿐만 아니라 겨울철 도로 상태의 대부분인 낮은 기온, 비 눈으로 인한 젖은 노면, 살얼음, 블랙아이스 같은 도로 상태에서 여름용 혹은 사계절용 타이어보다 뛰어난 접지력을 발휘한다.

겨울용 타이어는 트레드 홈의 깊이가 일반 타이어보다 깊게 설계되어 있다. 트레드 홈이 깊으면 눈이 트레드 홈에 쉽게 엉겨 붙지 않아 미끄러지지 않고 접지력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깊은 트레드 홈 덕분에 눈길에서 일반 타이어보다 높은 접지력을 발휘한다. 겨울용 타이어의 트레드 패턴 디자인도 눈과 살얼음, 물기를 빠르게 배출하는 배수성능을 높이도록 설계됐다.


송진호 브리지스톤 코리아 승용 상품기획팀 팀장은 "겨울에는 도로가 갑작스럽게 눈길, 빙판길, 살얼음으로 변한다. 새벽이나 아침, 해진 후에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노면이 쉽게 결빙된다. 특히 다리, 고가도로는 노면 결빙이 지면보다 빠르다. 이런 겨울철 노면 특성을 고려할 때, 겨울철 안전운전을 위해서 겨울용 타이어 장착은 필수다."라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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