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경기도 안산시 소재 한양대에리카캠퍼스 본관에서 변창흠 LH 사장(사진 오른쪽), 윤화섭 안산시장, 김우승 한양대 총장(사진 왼쪽)이 캠퍼스혁신파크 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LH)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에 혁신공간을 조성한다.
LH는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본관에서 안산시, 한양대와 '캠퍼스혁신파크 사업'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캠퍼스혁신파크는 대학 캠퍼스 내 유휴부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한 뒤 각종 기업입주시설과 창업지원시설 등을 조성해 대학을 혁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혁신파크는 총 면적 7만8000㎡의 규모로 조성된다. LH는 단지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연면적 2만2300㎡의 산학연혁신허브 건물을 우선 건축해 창업기업ㆍ성장기업에 저렴한 임대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LH가 약 500억원의 사업비를 먼저 투입해 단지조성ㆍ건축을 담당하고, 안산시는 인허가, 사업비 지원, 한양대는 부지제공 역할을 맡는다. 캠퍼스혁신파크 선도사업은 현재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위한 협의가 진행 중이며, 올해 말 착공해 2022년 말 기업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정부는 앞서 지난해 8월 강원대, 한남대, 한양대에리카를 선도사업지로 선정한 바 있다. 산업단지개발 노하우를 가진 LH가 사업 총괄관리자로서 참여해 지난 8월 강원대, 한남대와 협약을 체결했다. 정부는 캠퍼스혁신파크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켄달스퀘어, 스탠퍼드 과학단지처럼 세계적인 산ㆍ학ㆍ연 성공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변창흠 LH 사장은 "캠퍼스혁신파크는 청년이 가까운 곳에서 좋은 직장을 얻고, 기업은 보다 손쉽게 우수 인재를 얻는 혁신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캠퍼스 혁신파크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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