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 대우건설 사장, 반포3주구 조합 방문 "제안서 지킬 것"약속

[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김형 대우건설 사장이 13일 반포3주구 조합사무실을 방문, “대우건설이 제안한 입찰조건들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김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동 구반포상가에 위치한 반포3주구 조합사무실을 방문해 노사신 조합장을 비롯한 조합 관계자들과 환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사장은 “도시정비사업의 최고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대우건설의 임직원들이 반포3주구를 위해 오랜 시간동안 고민한 노력의 결과를 입찰조건으로 제시했다”며“입찰제안서와 계약서 내용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조합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선분양?후분양?리츠상장 등 세 가지 분양 방식을 모두 제안하는 등 추가 부담 없는 확정 공사비를 제시했다.

그는 이어 “대우건설은 2000년대 이후 가장 많은 민간 아파트를 공급해 온 국내 최고의 건설사로 대한민국의 주거문화를 선도해 왔다”며 “그동안 쌓아온 모든 기술력을 모아 한남더힐을 뛰어넘는 대한민국 최고의 주거 명작을 반포3주구에서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대우건설은 반포3주구 단지명을 ‘트릴리언트 반포’로 제안하고 외관 디자인은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Mercedes-Benz Museum)과 중국 항저우 래플스 시티(Raffles City Hangzhou) 등으로 유명한 유엔 스튜디오에 맡겼다.

조경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의 세계적 관광명소인 가든스 바이 더 베이(Gardens by the Bay)의 조경을 설계한 그랜트 어소시에이츠(Grant Associates)에 의뢰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