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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역대 현직 대통령 최초 WHO 총회 연설…'K방역' 세계 표준화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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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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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8일 개최되는 제73차 세계보건총회(WHA)에서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아시아 대표 기조발언에 나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로 어려움에 처한 전 세계 각국을 향해 K방역을 알리고 세계 표준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의 이번 WHA 기조발언은 지난달 6일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당시 문 대통령과 가진 통화에서 "코로나19 대응에 관한 한국의 경험을 공유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아시아 대표로 기조발언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WHA는 WHO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다. WHO 회원국 대표단이 참석해 보건 관련 의제를 선정해 논의하는데, 올해는 코로나19가 단연 핵심 주제다. 매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해 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고려해 화상으로 개최된다. 역대 우리나라 대통령이 WHA에서 기조연설을 한 것은 2004년 5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사례가 있다. 다만 현직 대통령의 연설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기조발언에서 우리 정부의 성공적 코로나19 방역 경험을 공유하고, 국제사회를 향해 '개방성ㆍ투명성ㆍ민주성'의 3대 원칙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여러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불러올 전례 없는 수준의 세계 경제 위기를 예고하고 있다. 문 대통령도 지난 10일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서 "코로나19 이후의 세계경제 질서는 결코 장밋빛이 아니다"며 "각자도생의 자국중심주의가 더욱 커져 지금까지 세계 경제를 발전시켜 온 '세계화 속의 분업 질서'가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각국 대표단을 향해 방역을 넘어 '연대 강화와 정책 공조'를 역설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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