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 보고서…목표주가 12%↑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이베스트투자증권은 13일 엔씨소프트 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2% 올린 95만원을 제시했다. 2분기엔 인건비, 마케팅비 감소로 1분기보다 높은 실적을 내놓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1분기 엔씨소프트 는 리니지2M 매출 급증으로 매출액 7311억원, 영업이익 2414억원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37%, 71% 늘었다. 리니지2M 매출은 341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37% 급등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니지2M는 지난해 11월 27일 서비스 개시 후 4분기 하루평균 매출로 51억4000만원을 기록했는데 1분기엔 37억5000만원을 기록해 감소율이 8%에 불과할 정도로 하향셋업 속도가 이례적으로 완만했다”라며 “게임 자체가 장기간 흥행하는 특징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분기 아이템 매출 인식 방법 변경 효과까지 더해졌다”라고 설명했다.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2841억원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17% 늘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매출액은 7%가량 감소한 6815억원이 예상된다.
성종화 연구원은 “매출이 줄어든 것은 신작이 없는 가운데 주요 게임의 하향셋업 패턴에 따른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인건비, 마케팅비 등 핵심 영업비용 감소로 상승할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분석했다. 리니지2M의 마케팅 비용은 최근 2개 분기 연속 400억원을 기록했지만 2분기엔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리니지2M의 하향셋업 과정은 1분기보다 강하게 나타나겠지만 2분기 공성전 업데이트 효과로 하향 강도는 대폭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 연구원은 “리니지2M의 하루평균 매출이 20억원 초중반 수준에서 안정화됐다는 점과 이 게임의 하향셋업 속도가 이례적으로 완만하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3분기와 4분기엔 리니지2의 아시아 시장 출시와 블레이드앤소울2의 국내 출시가 주가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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