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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 "사람 잃는 게 가장 두려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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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뉴스9' 영탁/사진=방송화면 캡쳐

TV조선 '뉴스9' 영탁/사진=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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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은 인턴기자] 영탁이 돈과 인간관계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29일 방송된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에는 고정 게스트인 트로트 가수 영탁, 방송인 박슬기가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는 친구에게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는 청취차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연자는 "친구에게 돈을 빌려줬는데 1년이 넘도록 돌려받지 못했다. 성격이 소심해서 갚으라는 말은 못 하겠다"면서도 "못 받자니 아쉽다. 잊는 게 우정을 지키는 방법일까"라는 고민을 보내왔다.


이에 박슬기는 아는 오빠에게 큰 돈을 빌려줬던 경험을 토로했다. 그는 최근까지도 돈을 빌린 지인에게 아무 말도 못했다고 전했다.


대화를 듣던 최일구가 "영탁 씨는 어떻냐"고 질문하자, 영탁은 "저 같은 경우에는, 제가 그렇게 부유하지 않다. 가난하다 보니, 빌려주기보다는 그냥 준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친구에게는 준다는 마음으로 한다. 자꾸 마음속에 담아두면, 사람을 잃는 게 제일 무섭다"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영탁의 말에 박슬기는 "조심하라. 입질이 올 거다"고 걱정을 건넸다. 영탁은 "이제 주변에서 많이 오지 않겠나. 벌써부터 조금씩 있더라"며 웃었다.


영탁은 2005년 영화 '가문의 영광' OST에 참여하면서 처음 가수 생활을 시작한 이후 최근에는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출연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박희은 인턴기자 aaa3417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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