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회장직 연임이 25일 확정된다.
우리금융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손 회장 연임 등 안건을 처리한다.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손 회장을 임기 3년의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했다.
IMM PEㆍ푸본생명ㆍ키움증권ㆍ한국투자증권ㆍ한화생명ㆍ동양생명 등 6대 과점주주와 우리사주, 우리금융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 등의 지지를 바탕으로 손 회장 연임안은 무난하게 처리될 것이란 전망이다.
국민연금과 외국계 펀드 등의 반대가 예상되지만 결과에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손 회장 연임의 걸림돌로 남아있던 금융감독원의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제재(문책경고) 문제는 해소됐다.
중징계에 해당하는 문책경고를 받으면 잔여 임기는 마칠 수 있지만 향후 3년 동안 금융회사 취업이 제한된다. 법원은 지난주 징계의 효력을 정지시켜달라는 손 회장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전날 우리은행 주총에서 권광석 신임 우리은행장이 선임되면서 손 회장의 '회장-우리은행장' 겸직 체제는 종료됐다.
손 회장은 앞으로 우리금융의 완전한 민영화, 증권사나 보험사에 대한 대형 인수합병(M&A)을 통한 사업의 다각화 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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