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엠트론, 국내최초 가변형 뒷차축 적용 트랙터 MT4 출시

LS엠트론이 국내 최초 가변형 뒷차축 적용한 동급 최강 멀티 플레이어 트랙터 MT4 [사진=LS엠트론]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LS엠트론이 국내 최초로 작물에 맞춰 뒷차축 크기를 최적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 트랙터를 선보인다.

LS엠트론이 국내 최초 가변형 뒷차축을 적용한 멀티 플레이어 트랙터 ‘MT4’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MT4는 58마력, 63마력, 68마력 제품이 있다.

재배 작물에 따라 이랑과 고랑의 폭이 다르기 때문에 트랙터 바퀴가 지나가는 폭이 중요하다. LS엠트론은 MT4가 ‘뒷바퀴축은 움직일 수 없다’는 고정관념을 탈피해 재배 작물에 따라 뒷바퀴의 폭을 최대 210mm까지 늘리거나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작업 환경 별 폭 넓이에 따라 광폭·소폭의 타이어를 장착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MT4는 논과 밭 어디서든 강력한 힘을 발휘하며 작업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 트랙터라고 LS엠트론 측은 설명했다. LS엠트론은 후방 양력을 동급 최고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MT4에 외장형 유압 실린더를 장착했다. 양력이 크면 무거운 작업기를 안정적으로 달 수 있어 보다 다양한 작업이 가능하다. 역회전 PTO(Power Take Off) 기능이 탑재된 것도 MT4의 특징이다. 역회전 PTO는 흙을 갈아주는 로터리 작업 시, 구석에 몰린 흙을 정리하고 작물이 엉키지 않도록 도와주는 편의성을 제공한다.

LS엠트론은 특히 세련된 이미지와 강인한 느낌이 드는 후드 디자인과 신규 캐빈 적용으로 심미성을 향상시켰고 스포츠카와 같은 역동적인 디자인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또한 백색 LED 헤드램프와 작업등을 장착해 야간작업의 효율성도 높였다. 아울러 지붕까지 확장된 아치형 앞 유리로 전방 상단이 5~10cm 가량 높아 로더 작업을 할 때 넓은 시야를 확보했다. 쾌적하고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하는 에어 서스펜션 시트를 장착했다.

이외에도 MT4는 ▲트랙터가 기울어져도 작업기의 수평을 유지하는 수평 제어 기능 ▲동급 최대변속 단수(전진 28단·후진 28단)로 작업 최적 단수 선택 가능해 작업 효율성 증대 ▲핸드 클러치 도입해 클러치 페달을 밟지 않고도 손쉬운 기어 변경 가능 ▲소음이 적어 장시간 작업에도 피로감이 크지 않고 편안한 작업 가능 등의 특징이 있다.

김연수 LS엠트론 사장은 “MT4는 기존 대한민국 농기계 시장에 없던 가변형 뒷차축을 적용하고 프리미엄 사양과 편의성이 업그레이드 된 혁신적인 제품으로 농민과 축산민 등 다양한 고객들의 작업 편리성과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MT4를 통해 국내 농기계 시장을 선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