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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직격탄' 백화점서 '와인', 명품보다 잘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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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직격탄 맞은 백화점 매출

와인 매출, 5%대 신장

퇴근 후 집에서 와인 즐기는 사람들 늘어


'코로나 직격탄' 백화점서 '와인', 명품보다 잘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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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외출을 꺼리는 경향이 커지면서 집에서 와인을 즐기는 '홈 와인족'이 늘고 있다.

9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25일까지 백화점 전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5.8% 줄었다. 여성의류, 남성의류 판매도 각각 37%, 22.7% 감소했다. 반면 지난달 11일~29일까지 와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2% 증가했다. 명품 매출(3.3%)보다도 높은 수치다.


이는 누적 확진자수가 7000명이 넘는 상황에서 정부가 가급적으로 사람 많은 곳을 피하기를 권유하고, 많은 기업들도 재택 근무 및 회식 자제 지침을 내리자 집에서 와인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은 "주류인 와인은 다른 식료품과 달리 온라인 구매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홈술을 즐기는 고객들이 다양한 종류와 가격대를 갖춘 백화점을 찾고 있다"면서 "신세계백화점 와인하우스는 매장 직원에게 자세한 설명도 들을 수 있어 와인을 잘 모르는 고객들도 본인에게 맞는 와인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오는 15일까지 지하1층 와인하우스에서 합리적인 가격대의 다양한 와인을 내놓는다. 특히 '가정식과 어울리는 소믈리에 추천 와인 10선'을 앞세워 한식 반찬에 어울리는 와인을 고객들에게 추천한다. 와인 추천에 더해 직매입 와인을 최대 40%까지 할인해 고객들이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는 1~3만원 가격대에 판매한다. 대표상품으로 백숙 등 닭고기와 어울리는 '샤또 몽페라 화이트'를 2만3000원에, 오징어 볶음 등 매운 반찬과 잘 맞는 '아싸 크리안자'를 2만5000원에 판매한다.


탄산이 어우러져 해물찜, 생선회에 어울리는 '생클레어 비카스초이스 쇼비뇽블랑 버블스'과 간장 조림 반찬과 궁합이 잘 맞는 '핀카엘오리엔 리제르바 말벡' 가격은 각각 1만8000원, 1만3000원이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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