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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병상 부족에 시설 제공하는 대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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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라이프파크 전경

한화생명 라이프파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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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국내 대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대구·경북 지역에서 병상 부족 사태가 심각해지자 연수원 등 시설들을 치료 센터로 제공하기로 했다.


삼성은 삼성인력개발원 영덕 연수원을 치료 센터로 제공하기로 했다. 민간 기업 첫 사례다. 삼성경제연구소 사회공헌연구실과 삼성인력개발원, 연수원 소유권자인 삼성전자가 협의해 시설 공유를 결정하고 정부에 공유 의사를 먼저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이 제공하는 삼성인력개발원은 영덕군 병곡면 칠보산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2015년 완공돼 삼성전자 임직원과 가족이 쉬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300실 규모에 식당은 220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LG는 기숙사와 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했다. 총 550실로, 단일 기업 지원으로는 최대 규모다.


LG가 제공하는 시설은 383실 규모의 LG디스플레이 구미 기숙사와 167실 규모의 울진 LG생활연수원이다.

LG디스플레이 구미 기숙사는 경북 구미시 2공단에 위치하고 있다. 연면적 2만5000㎡로 욕실을 갖춘 원룸 형태 267실과 방 2개와 욕실 등을 갖춘 아파트 형태 116실을 갖추고 있어 최대 499명을 수용할 수 있다. 울진 LG생활연수원은 임직원 휴양 시설로 연면적 2만2000㎡에 167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10대 그룹 가운데 세 번재로 회사 한화생명 라이프파크 연수원을 코로나19 환자들의 격리 치료를 위한 장소로 개방한다.


대구 경북 외 지역에서 민간 연수시설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기로 결정한 것은 한화가 처음이다. 서울, 경기 등 수도권 경증환자의 격리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선제적으로 제공키로 했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한화생명 라이프파크는 한화생명 임직원과 FP를 대상으로 디지털 전문금융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난해 4월 개원한 스마트 연수시설이다. 대지 면적은 8만2000㎡, 연면적은 3만㎡에 달하며, 연간 1만2000여명의 한화생명 임직원과 FP들의 교육시설로 이용되는 곳이다.


2곳의 숙소동에 침대, 화장실, 샤워시설, TV, 와이파이 환경을 개별적으로 갖춘 200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는 이 시설에 대해 지난 1월말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다른 활용 방안을 검토중이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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