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세이드, 코나, 텔루라이드 등 SUV 판매량 28% UP
美 시장 차량 판매 평균증가율 2배 웃돌아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현대차 와 기아 의 지난달 미국 내 판매량이 15% 이상 올르고 점유율도 4%에 도달했다. 펠리세이드, 코나, 셀토스 등 SUV 차량의 판매 호조가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8일 IBK증권과 글로벌 자동차시장 전문 조사기관 마크라인즈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차와 기아차의 미국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5.8%, 20.2% 증가했다. 같은 달 미국시장 신차 판매 증가율 8.6%를 두 배 남짓 웃도는 성적이다.
세부적으로는 현대차의 지난달 총 판매량은 5만5000대였다. 경우 승용차 2%,, 라이트트럭(SUV, 픽업트럭) 28%씩 증가했다. 같은 기간 미국 시장 전체에서 승용차 판매는 2.9% 감소하고 라이트트럭 판매는 13.4%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준수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이다. 미국 내 라이트트럭 선호현상이 퍼지고 있는 가운데 펠리세이드 , 코나 , 베뉴 등의 신차효과와 아이오닉 친환경차 등이 선전한 결과로 풀이된다. 현대차의 점유율은 0.2%포인트 오른 4.0%에 도달했다.
같은 기간 5만2000대를 판매한 기아차의 경우 승용차 9%, 라이트트럭 28%씩 증가했다. 텔루라이드, 셀토스 등 신차 판매량이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 리오, 포르테, 스포티지, 세도나 등의 차종도 증가세를 보였다. 이로써 기아차의 점유율은 0.4%포인트 오른 3.8%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달 판매일은 26일로 전년 동월 24일보다 이틀 많았다. 이로 인해 미국내 모든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의 판매량은 일반적으로 더 높았다. 계절조정연환산판매량(SAAR)은 1704만대로 전년 동월 1670만대보다 2.0% 늘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시장의 산업수요는 약보합세 시장 전망이 예상되고 있지만 현대기아차의 경우 지난해 투입된 SUV 신차의 연간 효과로 점유율 향상 추세가 일정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내일부터 병원·약국 갈 때 신분증 필수…“'파란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