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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안철수, 마크롱과 사고 자체가 달라…구체적인 방안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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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판세에 대해 “양쪽 당 거의 비슷”
한국당·새보수당 합당 추진에 “다시 새누리당”
“황교안, 文대통령 심판론 잘 잡았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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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낸 김종인 대한발전전략연구원 이사장은 11일 안철수 국민당(가칭) 창당준비위원장이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정치 모델로 삼은 것에 대해 “2011년에 안철수라는 이름이 떴을 때 소위 비전을 갖고 나왔으면 성공했을지도 모른다”며 “그러나 세월이 다 지나고 이것저것 해보다가 이제 와서 갑자기 마크롱 정신을 내가 한번 받들어봐야겠다 그래서 뭐가 이뤄진다고 보지 않는다”고 혹평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안 위원장의) 타이밍도 그렇고 기본적인 사고 자체가 마크롱 하고는 좀 다른 것 같다”며 "마크롱 같은 사람은 구체적인 방안을 갖고 등장한 사람이고, 안 위원장은 말은 많이 하지만 특별하게 구체적인 방안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이사장은 4·15 총선 판세에 대해 "양쪽 당의 판세는 거의 비슷하다고 본다"며 "여당은 항상 프레임을 갖고 가기 때문에 여론조사를 하면 좀 높게 나타나는데 그걸 너무 믿고 따라가다가는 실망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이 합당 추진에 대해 "결국 2016년 당시의 새누리당이 다시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새 당을 만들어서 무엇을 지향하느냐가 나와야 한다"며 "현재 우리 국민이 느끼는 정서에 합당한 정당으로 변모할 수 있을 것이냐, 그것이 성공의 1차적인 과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이사장은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서울 종로에 출마에 대해서는 "(민주당의) 이낙연 후보를 상대로 하는 게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을 심판하겠다고 나왔기 때문에 코스는 잘 잡았지 않나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김 이사장은 종로에서의 승패와 관련해서는 "두고 봐야 안다"며 "초기에 나타난 여론조사의 수치 자체가 그렇게 크게 중요하다고는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한국당의 홍준표 전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지사의 험지 차출 논란에 대해 "험지 출마를 권하는 목적이 뭔지 잘 모르겠다. 하기 싫다는 걸 자꾸 억지로 하라고 한다고 하겠냐"며 "오늘날 한국당이 저 모양이 된 상황에 무슨 책임이 있느냐 한번 물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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