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남북 경제협력 관련주가 강세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남북 철도·도로 연결을 위한 정밀조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것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9일 오후 1시26분 부산산업 은 전날보다 10.22% 오른 15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신과 대아티아이 등도 강세다.
DMZ 인근 토지 개발 기대감으로 삼륭물산 , 일신석재 등도 강세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유엔 대북제재위원회 동의를 얻으면 남북 철도·도로 연결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에 따라) 비상업적 공공인프라로 분류가 돼 있고, 그래서 제재면제위원회의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현재 정부는 우선적으로 1차 조사에 이어서 정밀조사를 준비하고 있고, 또 설계 부분에 대해 국내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부분은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 신년사에 제시된 남북 교류·협력 사업을 대북제재 속에서 실현할 구체적인 구상이 있냐는 질문에도 같은 취지로 답했다.
정부는 아울러 여의도 면적 26.6배에 해당하는 군사시설 보호구역을 추가 해제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및 완화'를 주제로 당정협의회를 열었다.
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군사 작전상 제한이 없는 14개 지역 군사시설 보호구역 7709만6121㎡를 해제하기로 했다"며 "해제지역 79%는 강원도, 19%는 경기도로 군사시설이 밀집한 접경지역을 우선 해제했다"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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