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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0]권봉석 "LG 롤러블 TV, 이르면 상반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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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서 기자간담회
"광저우 OLED공장 양상땐 생산여유 생길 것"

권봉석 LG전자 사장

권봉석 LG전자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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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미국)=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LG전자가 이르면 올해 상반기, 늦어도 3분기 이전에 롤러블 TV를 출시한다. 삼성전자가 올해 6~7월께 상용화 로봇 출시 계획을 밝힌 가운데 LG전자도 하반기 중으로 로봇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을 내놓겠다며 맞불을 놨다.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롤러블 TV는 이르면 올 상반기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 사장은 "지난해 하반기에 사실 OLED 패널이 전체적으로 수요 대비 공급이 타이트해서 롤러블 OLED 패널을 생산하는 게 맞느냐 내부적으로 고민을 했다"면서 "고가의 제품이고 기술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제품이다 보니 신뢰성 확보에 시간을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광저우 OLED 공장에서 양산이 되면 여유가 생길 것 같다"면서 "이르면 올 상반기 늦어도 3분기 이전에는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로봇 사업과 관련해선 "산업 현장에서 쓰는 로봇보다 일상 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그런 방향의 로봇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며 "이번 전시에서 식당을 테마로 음식을 만들고 서빙하고 청소까지 하는 로봇을 전시했는데 무인식당 등 로봇을 통한 효율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로봇 사업을 할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그간 로봇 관련 업체를 여러 곳 인수를 하기도 하고 기반 기술들을 확보한 상태"라며 "협력사 기술을 종합해 올 하반기 정도에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권 사장은 또 디지털 전환을 과감하게 추진해 성장과 변화를 이끄는 동시에 고객에게 가치를 준다는 '사업의 본질'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권 사장은 일례로 "인스턴트푸드에 깨알처럼 적힌 조리법을 다 읽지 않아도 스마트폰으로 찍기만 하면 전자렌지나 오븐에 자동으로 전송되는 그런 것들이 디지털 전환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며 "개별 디바이스들이 개방적 관점에서 연결되면 고객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모바일 부문에선 제품의 라인업 변화와 프리미엄 판도 바꿀 새로운 시장 선도 상품의 출시 등을 고려하면 2021년 턴어라운드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고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OLED TV 대세화 전략과 관련해선 "OLED 패널 생산도 비약적으로 증가해서 LG디스플레이의 경우 조만간 OLED TV 1000만대 판매 시대를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우리가 프리미엄이라고 인지하는 2000달러 이상의 OLED TV 수요는 글로벌 300만대를 넘지 않는다"면서 "OLED TV 하방전개에 대한 필요성도 느끼고 있다"고 했다.


최근 발생한 의류건조기 이슈와 관련해선 "고객들이 불편을 느끼는 점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사죄를 드린다"고 사과했다. 권 사장은 "고객에 대한 보상 문제도 논의됐지만 불편함을 느낀 고객에게 적은 금액으로 보상하는 것으로 덮고 넘어가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면서 10년 무상보증 정책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10년 무상수리는 비용 관점에서는 더 많은 돈이 들어가는 대책이지만 문제를 일으킨 부분에 대해 향후 10년간 품질 개선을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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