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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류계에 우리학교 여학생 많이 다닌다" 전북대 교수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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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류계에 우리학교 여학생 많이 다닌다" 전북대 교수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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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완 인턴기자] 전북대학교의 한 교수가 강의 시간에 여학생들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전북대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방금 교수한테 협박당함'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자연과학대 A교수가 강의시간에 학생들에게 "자신의 와이프가 195번째 여자인데, 이들을 사귀면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엔조이로 만난 적 없었다"며 강의내용과 무관한 이야기를 자주 언급했다고 밝혔다.


특히 "가끔 유흥주점을 가는데 화류계에 전북대 여학생들도 많이 다닌다. 그 학생들에게 술을 줄 수 없어 콜라를 준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대해서는 "왜 하는지 모르겠다. 과거에 얽매이면 안 된다. 나는 유니클로 가서 몽땅 샀다"며 발언했다고 적혀있다.

해당 글 게시자는 "교수가 강의 시간에 이런 얘기를 하는 것 자체가 말도 안 된다. 부모님을 욕하는 것 같아 기분이 상했다"며 심경을 밝혔다.


논란이 계속되자 전북대 측은 교내 인권센터에서 조사에 착수했다.


이어 해당 학과에서는 교수 회의를 통해 A교수의 강의 두 과목 중 문제의 발언을 한 과목에 대한 폐강을 결정했다.


또 당사자의 사과문 게시와 더불어 수강생들에게 직접적인 사과를 하도록 요구했다.


A교수는 사과문을 올리고 잘못을 인정했다. 그는 지난 11일 학생들에게 "세상에는 다양한 관점이 존재하는데 내 입장만 생각하고 수업을 한 점에 대해 사과한다"며 "향후 수업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사적 이야기를 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완 인턴기자 su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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