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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월간 ‘신발 70켤레’ 훔친 日 변태성욕자(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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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남이 신던 신발만 집중적으로 훔친 남성이 변태성욕자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 = gettyimage

일본에서 남이 신던 신발만 집중적으로 훔친 남성이 변태성욕자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 = getty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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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진근 PD] 일본 중년 남성이 남이 신던 신발 70여 켤레를 훔쳐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 토치기 현과 사이타마 현을 중심으로 ‘신발 도둑질’을 해 온 마코토 엔도(40)의 범죄 행각을 일본의 지역매체 및 영국 일간 미러가 보도했다. 그는 2017년 6월부터 2018년 8월까지 약 20개월간 활동하며 70켤레가 넘는 신발을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

엔도의 행각은 주민들의 신고에 의해 덜미가 잡혔다. 지난 9월, 신발이 유독 많이 사라진다는 지역 주민들의 신고가 계속되자 경찰이 대대적 수사에 나섰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엔도는 신발 주인의 성별이나 연령대를 구분하지 않고 신발을 훔쳤다. 경찰은 엔도의 집에서 70켤레가 넘는 신발을 발견했는데, 엔도가 훔친 신발을 가치로 환산하면 2,100파운드(한화 약 305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범행 이유를 '성벽(性癖)'이라 밝혔다. 미러에 따르면 그는 신발에 페티시를 가지고 있으며, 냄새를 통해 성적 흥분을 얻는것으로 확인됐다.

엔도는 경찰에 “해지고 닳은 신발의 냄새를 맡으면 성적 쾌락을 얻는다”라며 “신발 주인이 여성인지, 남성인지는 중요치 않다”라고 말했다. 다만 엔도가 훔친 신발의 양이 많아 이것을 어떻게 ‘사적 즐거움’에 활용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미러는 덧붙였다.


한편 엔도는 여러 건의 절도 혐의로 재판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진근 PD y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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