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핵강국 북한의 위력에 미국이 떨고 있다”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北, 간부 대상 강연회 통해 선전…“2차 북미정상회담, 북한 주도로 성사”

2017년 4월 16일 김일성 주석의 105번째 생일(태양절)을 맞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열병식에 등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추정 미사일(사진=연합뉴스).

2017년 4월 16일 김일성 주석의 105번째 생일(태양절)을 맞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열병식에 등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추정 미사일(사진=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북한이 간부 대상 강연회를 통해 2차 북미정상회담은 북한의 주도로 성사됐다고 선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은 평양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요즘 중앙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의 결과에 대해 매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며 "북한은 북미정상회담이 성과 없이 결렬돼도 잃을 게 없지만 미국에는 상당한 타격이 될 것이라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고 22일 전했다.

소식통은 "핵강국 전열로 들어선 북한의 위력에 미국이 떨고 있다는 내용으로 간부 학습은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연단에 선 강연자가 2차 북미정상회담도 북한의 승리로 끝날 게 뻔하다고 선전한다"며 "현대적 무장장비를 갖춘 북한이 여차하면 때릴 준비가 돼 있어 미국이 정상회담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드는 것이라고 주장한다"고 말했다.
평양의 다른 소식통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년사가 발표된 지 얼마 안 된데다 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된 국제정세가 알려지면서 주민들도 새로운 정세 발전에 약간 들뜬 분위기"라고 전했다.

그는 "현대적 국방과학으로 첨단무장한 북한이 미국의 핵위협을 얼마든 제압할 수 있다는 게 강의의 주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강연회에서 "제국주의자들이 핵강국 전열로 당당히 들어선 북한에 함부로 덤벼들지 못하겠지만 그렇다고 긴장감을 늦춰선 안 된다, 강력한 주체적 국방력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등의 내용이 강조되고 있다."

소식통은 "중앙의 주장에 일부 주민이 공감하고 있다"며 "향후 북미회담의 승자는 북한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주민도 상당수에 이른다"고 전했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요구안 의결…尹, 거부권 가닥 김호중 "거짓이 더 큰 거짓 낳아…수일 내 자진 출석" 심경고백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국내이슈

  • "눈물 참기 어려웠어요"…세계 첫 3D프린팅 드레스 입은 신부 이란당국 “대통령 사망 확인”…중동 긴장 고조될 듯(종합)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해외이슈

  • [포토]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 [포토] 검찰 출두하는 날 추가 고발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포토PICK

  •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이란 대통령 사망에 '이란 핵합의' 재추진 안갯속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